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리걸타임즈 특집] 16개 분야로 나눠 조명한 2023년 기업법무시장 [리걸타임즈 특집] 16개 분야로 나눠 조명한 2023년 기업법무시장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사실상 첫 해인 2023년의 한국 기업법무시장은 어땠을까? 전 세계적인 금리인상과 경기 위축에 M&A나 IPO 등 딜 거래가 아직 본격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나, 국제중재나 소송 등 분쟁 쪽에선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대응, ESG와 AI 관련 자문 등 새로운 법률수요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리걸타임즈가 모두 16개 업무분야로 나눠 2023년을 결산하는 기업법무 특집을 마련했다. 최근 1년간 업무실적과 사내변호사 상대 설문조사 결과, 리걸타임즈가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취재 데이터 미국 집단소송에선 화해한 애플, 한국선 거부 미국 집단소송에선 화해한 애플, 한국선 거부 애플 상대 소송에서 승소한 법무법인 한누리는 "2017년 12월 애플의 성능저하 업데이트 스캔들 발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들이 제기되었고 미국 등지에서 배상합의가 이루어진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판결로서 애플의 책임이 인정된 것은 최초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선택권과 이에 상응하는 제조사의 책임을 강조한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이번 항소심 판결을 환영했다. 특히 "2심 재판부가 애플 측에 미국에서 진행된 집단소송에서 이루어진 화해 내용에 준하여 전체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는 조정안을 권유하였으나 애플 측은 사법체계 [손배] '아이폰 성능저하' 애플, 소비자에 1인당 7만원씩 배상하라 [손배] '아이폰 성능저하' 애플, 소비자에 1인당 7만원씩 배상하라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업데이트하면서 기기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의혹과 관련, 한국 소비자들이 애플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이겨 1인당 7만원의 위자료를 지급받게 되었다.서울고법 민사12-3부(재판장 박형준 부장판사)는 12월 6일 A씨 등 아이폰 소비자 7명이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2023나2012591)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한 1심을 취소하고, iOS 업데이트와 관련한 고지의무 위반을 인정해 "애플 본사는 원고들에게 1인당 위자료 7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백기봉 변호사, ICC 재판관 당선 백기봉 변호사, ICC 재판관 당선 12월 6일 오전(뉴욕 현지 시간) 뉴욕에서 실시된 2024-2033년 임기 9년의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 선거에서 백기봉 변호사가 당선되었다. 이로써 한국은 송상현 전 ICC 소장, 정창호 현 재판관에 이어 세 번째 ICC 재판관을 배출하게 되었으며, 송상현 전 소장이 두 차례 재판관을 역임, 2003년 ICC 설립 이래 4회 연속 재판관을 진출시키게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6개의 재판관 자리를 두고 총 13개국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였다. 백기봉 후보는 123개국 당사국 출석 중 유효 투표수(123표)의 2/3(82표)이 [공정거래] 다크패턴 규제와 소비자 보호법제의 진화 [공정거래] 다크패턴 규제와 소비자 보호법제의 진화 최근 전자상거래 규제의 화두는 '다크패턴(dark pattern)'이다. 다크패턴이란 온라인에서 소비자에게는 불리하고 사업자에게는 유리한 특정 방향으로 소비자들의 의사 결정이나 선택을 유도하는 디자인 패턴을 말한다. 원래 인터페이스 디자이너(UX designer) 해리 브링널(Harry Brignull)이 '웹사이트 및 앱에서 사용되는 속임수(trick)'를 설명하기 위해 고안해 낸 개념이다. 법률상 정의나 합의된 개념이 없어 다크패턴의 범위와 유형을 획정하는 방식이 국가별, 기관별로 제각각이다. 우리 사내변호사가 외국 로펌을 선호하는 이유는? 사내변호사가 외국 로펌을 선호하는 이유는? 리걸타임즈가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의 협조를 받아 사내변호사들을 상대로 외국 로펌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러 외국 로펌이 선택된 가운데 로펌별 편차는 크지 않았다. 변호사들이 주관식으로 기재한, 주목되는 로펌별 선호이유를 정리했다. 보완할 점으론 비용이 비싸다는 의견이 나온 로펌들이 더러 있었다.전문성, 소통 평가 의견 많아▲DLA Piper=의뢰인의 니즈 파악 우수, 사내변호사들을 잘 이해▲Kobre & Kim=상대적으로 현지화가 잘 됨, 피드백이 빠르고 한국지사가 있어 소통 편함▲White & Case=한국사 [리걸타임즈 특집] 2023 한국시장의 외국 로펌 '톱 10' [리걸타임즈 특집] 2023 한국시장의 외국 로펌 '톱 10' 2012년 법률시장이 본격 개방된 후 10년이 더 경과하며 한국시장에 진출한 외국 로펌들 사이에 크고 작은 변화가 거듭되고 있다. 여전히 서울에 사무소를 열어 한국시장을 노크하는 외국 로펌이 이어지고 있으며, 반대로 서울사무소를 접고 한국에서 철수하는 로펌 소식도 간간이 들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후 사실상 첫 해라고 할 수 있는 2023년에 특히 외국 로펌들에 관련된 뉴스가 많았다.왓슨 팔리 서울사무소 추가먼저 영국 로펌 왓슨 팔리 앤 윌리엄스(Watson Farley & Williams, WFW)가 올 2월 1일 서 합작법무법인의 건배사는 "Let's go together!" 합작법무법인의 건배사는 "Let's go together!" "같이 갑시다! Let's go together!"12월 5일 저녁 서울 광화문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합작법무법인 출범식에서 베이커맥켄지(Baker McKenzie) 한국팀장인 이원 뉴욕주 변호사는 이렇게 건배사를 선창했다. 그의 건배사에 베이커맥켄지-KL 파트너스 합작법무법인이 지향하는 방향이 전부 들어있다. 베이커맥켄지-KL 파트너스 합작법무법인 즉, Baker McKenzie KLP JV는 한국 로펌과 외국 로펌의 합작법무법인으로는 두 번째이자 한미 합작법무법인으로는 최초가 된다. KL 파트너스가 발달한 M&A와 [리걸타임즈 특집] 2023 사내변호사가 선호하는 로펌은 [리걸타임즈 특집] 2023 사내변호사가 선호하는 로펌은 법률회사의 경쟁력은 구체적인 업무실적과 팀별로 포진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전문성 등 객관적인 지표를 종합하여 파악하는 게 보통이지만, 사내변호사들의 로펌 선호도 등 주관적인 의견도 중요한 대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리걸타임즈가 잡지 창간 16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내변호사단체인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 회장 박철영 외국변호사)의 협조를 받아 국내외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사내변호사들을 상대로 로펌의 법률서비스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조사 결과 한국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사내변호사들이 가장 선 [의료] "코 융비술 후 거즈 제거 안 해 무후각증 발생…의사 책임 60%" [의료] "코 융비술 후 거즈 제거 안 해 무후각증 발생…의사 책임 60%" 환자에게 코를 높이는 융비술 등 성형수술을 한 후 거즈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 무후각증을 일으킨 성형외과 의사가 환자에게 손해의 60%를 물어주게 됐다. 대법원 제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월 16일 무후각증이 발생한 환자 A(사고 당시 44세 · 여)가 손해를 배상하라며 성형외과 원장 B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20다292671)에서 B의 책임을 60% 인정, "B는 A에게 2,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A는 2016년 7월 4일 B가 운영하는 성형외과의원에서 쌍꺼풀 수술, 뒤트임, 코 융비술( IHCF-화우, 개인정보보호법 가이드 세미나 개최 IHCF-화우, 개인정보보호법 가이드 세미나 개최 사내변호사 단체인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 회장 박철영)이 11월 23일 법무법인 화우와 함께 '글로벌 진출 한국 기업을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가이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2011년 법 제정 이후,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및 20개 의원안의 통합 절차를 거쳐 최근 전면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주요 내용과 국내외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로, IHCF 학술분과장인 허아영 변호사와 화우의 동영철 선임 외국변호사가 세미나를 주재했다.법무법인 화우의 이광욱 변호사가 기업 실무에 필요한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의 주요 [로펌 In] 태평양, 싱가포르 사무소 2주년 기념식 개최 [로펌 In] 태평양, 싱가포르 사무소 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 기업의 동남아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법무법인 태평양이 11월 30일 싱가포르 사무소 개소 2주년 기념식과 세미나를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했다. 싱가포르에 진출한 기업인, 현지 로펌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양의 양시경 대표변호사는 "싱가포르가 아시아 시장의 근거지로 새롭게 부상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싱가포르 사무소는 태평양의 아시아 업무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서 서울 본사 및 해외 7개 지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한국 기업들을 종합적 ·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진 세미나에선 태 [IP Law] 독일 특허소송에서의 침해금지명령과 불균형한 비례성의 고려 [IP Law] 독일 특허소송에서의 침해금지명령과 불균형한 비례성의 고려 독일의 특허소송에서 특허권 침해로 판결되면 지금까지는 독일 법원이 거의 자동적으로 침해금지처분의 신청을 승인하여 왔다. 그러나 2021년에 개정된 독일 개정 특허법은 침해금지처분에서 침해자 또는 제3자에 대한 비례성의 고려를 명시적으로 포함하면서 특허권자의 침해금지청구권을 예외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제139조 제1항), 법원 실무에서 비례성이 얼마나 고려되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정 특허법은 2016년 독일 연방대법원의 유명한 열교환기 판결(X ZR 114/13)에서 설시된 내용을 성문화하며, 제3자의 이익에 대한 관점 [에디터노트] 법률시장에 변화 많았던 엔데믹 첫해 [에디터노트] 법률시장에 변화 많았던 엔데믹 첫해 2023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첫 해여서인지 법률시장에서도 수많은 변화가 반복되었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고무적인 움직임으로 읽힌다.영국 로펌 애셔스트와 법무법인 화현의 합작, 미국 로펌 베이커맥켄지와 법무법인 KL 파트너스의 합작법무법인 출범을 무엇보다도 먼저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섭외 법률시장에선 한국 로펌과 외국 로펌이 힘을 합치는 합작법무법인이 가장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다.영국 로펌 왓슨 팔리 윌리엄스가 올 2월 서울에 사무소를 오픈하고, 중국 산동성에 [로펌 In] 디라이트, 아시아 프랙티스 강화 [로펌 In] 디라이트, 아시아 프랙티스 강화 한국 기업들의 아시아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강한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유정훈 변호사와 신우석 외국변호사, 김홍영 고문 등으로 구성된 법무법인 리우의 아세안팀을 영입해 아시아 프랙티스를 강화한다고 12월 1일 밝혔다.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002년 사법연수원을 32기로 수료한 유정훈 변호사는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에서 17년 넘게 활약한 동남아 전문 변호사로, 디라이트에서도 신우석 외국변호사 등과 함께 미얀마, 캄보디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자문할 예정이다.디라이트 서울 본사에선 또 [형사] "재소자 변색렌즈 구입 불허 적법" [형사] "재소자 변색렌즈 구입 불허 적법" 교도소장이 재소자의 변색렌즈 구입을 불허한 것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교정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대구지법 행정1부(재판장 채정선 부장판사)는 11월 8일 사기죄로 안동교도소에 수용 중인 A씨가 "안경렌즈(변색렌즈) 구입불허 처분을 취소하라"며 안동교도소장을 상대로 낸 소송(2023구합285)에서 이같이 판시, A의 청구를 기각했다. 변색렌즈는 평상시는 무색의 렌즈이나 햇빛이 투시되면 검정색으로 변하여 햇빛차단 역할을 하는 안경렌즈를 말한다.A는 2023년 3월 안동교도소장에게 외부 안경업체로부터 변색렌즈의 구입을 신 [형사] 흉기 쥔 줄 착각해 주먹 강제로 편 복싱 코치 무죄 [형사] 흉기 쥔 줄 착각해 주먹 강제로 편 복싱 코치 무죄 대법원 제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월 2일 손에 흉기를 쥐고 있다고 착각해 10대 회원의 주먹을 강제로 펴 상해를 입혔다가 기소된, 서울 성북구에 있는 복싱클럽 코치 A씨에 대한 상고심(2023도10768)에서 A가 자신의 행위가 죄가 되지 않는 것으로 오인한 데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시, A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되돌려보냈다. 형법 16조는 '법률의 착오'란 제목 아래 "자기의 행위가 법령에 의하여 죄가 되지 아니하는 것으로 오인한 행위는 그 오인에 [임대차] 상가 임대차 종료 후 건물 돌려줄 때까지 적정 차임은? [임대차] 상가 임대차 종료 후 건물 돌려줄 때까지 적정 차임은? 상가건물 임대차기간이 끝났는데도 계약갱신을 둘러싸고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 분쟁이 발생, 임차인이 계속 건물을 사용하다가 돌려준 경우 계속 사용기간 중의 차임은 어떻게 산정할까? 종전 임대차 계약에서 정한 차임이 그대로 적용될까, 아니면 시가에 따라 다시 산정해야 할까?김 모씨는 A사가 빌려쓰던 상가건물을 2020년 4월 매수하여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그러면서 A사가 전 주인과 맺은 임대차계약에 따른 임대인 지위를 승계하고, 임대차계약을 보증금 4,200만원, 차임 월 420만원 조건으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된 계약기간은 [형사] 경찰이 건설노조 간부에 압수수색 정보 누설…공무상 비밀누설 유죄 [형사] 경찰이 건설노조 간부에 압수수색 정보 누설…공무상 비밀누설 유죄 대구지법 정진우 판사는 10월 24일 건설노조 간부에게 압수수색 정보를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기소된 대구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 소속 정보경찰관 A(45)경위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2023고단2596).A경위는 올 3월 13일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범죄수사계가 전국건설산업노조(건설노조) 대구경북본부 B본부장과 C조직국장 등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대구지검에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해 압수수색을 진행할 계획이고, 일명 '삥발이 범행(조합원이 고용되지 않은 건설현장에 [형사] 남성이 채팅 앱에서 여성 행세해 3억원 편취…징역 2년 실형 [형사] 남성이 채팅 앱에서 여성 행세해 3억원 편취…징역 2년 실형 남성인 A(31)는 2022년 5월 5일경 랜덤채팅 어플리케이션인 '즐챗'을 통해 알게 된 같은 남성인 B에게 자신을 여성으로 소개한 뒤, 'B가 살고 있는 제주도로 가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을 빌려달라'는 취지로 거짓말하여 이에 속은 B로부터 카카오페이로 8,000원을 송금받은 것을 비롯하여, 2023년 7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모두 152차례에 걸쳐 B와 또 다른 남성 C로부터 합계 297,928,000원을 송금받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사실 A는 여성을 사칭하면서 자신의 생활비를 마련하기 12345678910다음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