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등 일류 로스쿨생들은 졸업 후 로펌 취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제1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138명 중 법무법인 취업자가 69명(50.36%)으로 가장 많았다. 공동법률사무소(합동법률사무소 포함) 취업 21명(15.33%)을 더하면 법률사무소 취업자가 65.69%로 늘어난다. 이어 군법무관(14명, 10.22%), 검찰 · 공익법무관(각 12명), 법원(7명)의 순서로 졸업생들이 진출했다. 사기업에 취업한 졸업생은 1명에 불과했다. 이외에 진학자가 1명 있었으며, 나머지 1명은 취업을 하지 않았다.
연세대 로스쿨의 취업 상황도 비슷했다. 지난해 2월 졸업생 중에서 제12회 변시에 합격한 104명 중 법무법인 취업자가 63명, 61.76%로 집계되었다. 이어 법원 · 군법무관 · 공익법무관이 각 8명(7.84%), 검찰 5명(4.90%), 단독사무소(개인법률사무소) 3명, 공동법률사무소 · 사기업 각 2명 순이다. '행정부, 국회, 헌법재판소, 기타 국가기관' 취업도 1명 있었으며, 2명은 휴직 중으로 파악되었다. 취업 준비 중인 경우도 1명 있었으며, 나머지 1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강대 로스쿨의 제12회 변시 초시 합격자 28명 중에선 법무법인 취업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명이 공익법무관으로 군복무를 지원했으며, 군법무관 · 공동법률사무소 · 사기업이 각 1명 있었다. '행정부, 국회, 헌법재판소, 기타 국가기관' 취업도 1명 있었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로스쿨생들도 졸업 후 법무법인에 취업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제1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90명 중 법무법인 취업자가 44명(51.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법원 17명(20.0%), 군법무관 6명(7.1%), 단독사무소(개인법률사무소) 5명, 검찰 · 사기업 각 4명, 공동법률사무소(합동법률사무소 포함) 3명, '행정부, 국회, 헌법재판소, 기타 국가기관' 2명 순이었다. 1명은 공익법무관으로 군복무를 지원했다. 이외에 2명은 취업 준비 중이었으며, 나머지 2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지난해 2월 이화여대 로스쿨 졸업생 중에서 제12회 변시에 합격한 74명 중 법무법인 취업자가 31명, 43.06%로 파악됐다. 이어 법원 13명(18.06%), 공동법률사무소 10명(13.89%), 검찰 · 사기업 각 6명, '행정부, 국회, 헌법재판소, 기타 국가기관' · 공기업 각 2명 순이다. 1명은 군법무관으로 취업했으며, 기타(국립대학법인)도 1명 있었다. 2명은 취업을 하지 않았다.
한편 로스쿨 졸업생들이 취업을 선호하는 10대 로펌 등 대형 로펌에선 수임사건 감소 등을 감안해 올해 13회 변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인원을 전년 대비 축소한 것으로 알려져 초임 변호사들의 대형 로펌 입사는 한층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