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판결은 법의 선언을 넘어서서 삶을 변화시키는 촉매제" "판결은 법의 선언을 넘어서서 삶을 변화시키는 촉매제" 권영준 대법관이 7월 19일 취임했다. 이에 앞서 권 대법관은 1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65명 중 찬성 215명, 반대 35명, 기권 15명으로 국회 인준을 받았다.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대법원장님과 대법관님들, 그리고 법원 가족 여러분,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이렇게 환대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황송하고 감사합니다. 아울러 수해로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으신 가운데 취임식을 치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유가족과 피해자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법원은 제게 고향 같은 소중하고 애틋한 곳입니다. [형사]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된 피해자 대신 성년후견인 자녀가 처벌불원 의사표시…무효" [형사]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된 피해자 대신 성년후견인 자녀가 처벌불원 의사표시…무효"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피해자의 성년후견인으로 선정된 자녀가 가해자와 합의하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했다. 처벌불원 의사표시가 유효할까.광주지법 형사3부(재판장 김성흠 부장판사)는 6월 13일 교통사고 피해자 성년후견인의 처벌불원 의사표시는 무효라고 판시,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전방주시의무를 게을리 한 업무상 과실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피해자에게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하는 중상해를 입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로 기소된 가해자에 대해 공소기각 판결을 선고한 1심을 깨고, [형사] "자전거가 들이받아 식물인간 된 60대 남편 대신 성년후견인 아내가 '처벌불원' 불가" [형사] "자전거가 들이받아 식물인간 된 60대 남편 대신 성년후견인 아내가 '처벌불원' 불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은 제3조 제1항에서 차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하여 형법 제268조의 죄를 범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면서, 같은 조 제2항에서 "차의 교통으로 제1항의 죄 중 업무상과실치상죄 또는 중과실치상죄를 범한 운전자에 대하여는 피해자의 명시적인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라고 정하여 차의 교통으로 인한 업무상과실치상죄를 이른바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남편의 성년후견인이 된 아내가 남편을 대신해 '처벌불원& [교통] "음주 전동킥보드 상해사고도 가중처벌 대상" [교통] "음주 전동킥보드 상해사고도 가중처벌 대상"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5조의11 1항은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자동차 또는 원동기장치자전거를 운전하여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사람은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위험운전치상죄를 규정하고 있다. 술을 마시고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사고를 낸 경우도 이 조항이 적용될까.대법원 제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6월 29일 술을 마시고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사고를 내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다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 [상사] "신주 인수자에 유상증자시 '사전동의권' 부여 유효" [상사] "신주 인수자에 유상증자시 '사전동의권' 부여 유효"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면서 이 주식의 인수자에게 추후 유상증자 등을 할 경우 사전동의권을 부여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약정은 회사가 일부 주주에게만 우월한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주주들을 차등적으로 대우하는 것이지만, 회사 전체에 이익이 되는 등 차등적 취급을 정당화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유효라고 판단했다.대법원 제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7월 13일 컴퓨터시스템 제조 · 판매업체인 B사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 20만주를 인수하며 유상증자시 사전동의권을 부여받은 A사가 "사전동의 없이 2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후보에 김용빈 사법연수원장 내정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후보에 김용빈 사법연수원장 내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7월 18일 신임 사무총장 후보로 김용빈 사법연수원장(64 · 사법연수원 16기)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이 사무총장에 임명되면 35년 만에 선관위 외부 출신이 사무총장을 맡게 된다.선관위는 "25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79학번)인 김용빈 원장은 1990년 판사로 임용되어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을 거쳐 지난해 사법연수원 [인사] 법무부 *2023. 7. 24.자◇4급 승진▲국립법무병원 감호과장 김충원▲법무부 감사담당관실 강문덕▲대전소년원 의료재활과장 손성진▲전주소년원 교무과장 성봉호▲광주소년원 교무과장 홍재성▲대구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강영욱▲법무부 치료처우과 이경민▲부산소년원 교무과장 이용재▲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이길복◇4급 전보▲수원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민덕희▲법무부 치료처우과장 권은아▲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장 김근한▲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장 김충섭▲서울소년원 교무과장 김동민▲서울소년분류심사원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임재홍▲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곽칠선▲대 [민사] 선종구 회장, 유경선 유진 회장 상대 약정금 소송 승소 [민사] 선종구 회장, 유경선 유진 회장 상대 약정금 소송 승소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이 2008년 유진그룹의 하이마트 인수 과정에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으로부터 받기로 한 400억원의 약정금을 받지 못했다며 유경선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대법원 제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7월 13일 선 전 회장이 400억원과 주식 매수 관련 증여세 60억여원 등 460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유 회장을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의 상고심(2020다246821)에서 선 전 회장의 상고를 받아들여 원고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원고의 승소 범위를 넓혀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상고심에서의 쟁점 [손배] "양주시가 공설묘지에 매장한 무연고 유골 분실…위자료 물라" [손배] "양주시가 공설묘지에 매장한 무연고 유골 분실…위자료 물라" A씨의 형 B씨는 정신지체자로 경기 양주시의 관할구역 내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2011년 12월 급성심장사로 사망했다. 양주경찰서는 A에게 형의 사망을 통보했으나 A가 형의 시신을 인수하지 않자 양주시에 행정처리를 의뢰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 12조 1항은 "시장등(특별자치도지사 · 시장 · 군수 · 구청장)은 관할 구역 안에 있는 시신으로서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시신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매장하거나 화장하여 봉안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같은 법 시행령 9조는 무연고 시신 등에 대한 매장 또는 전자소송 필요 각종 공문서, 온라인으로 손쉽게 제출 전자소송 필요 각종 공문서, 온라인으로 손쉽게 제출 전자소송에서 소송서류 제출을 간편화하기 위한 「민사소송 등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민소전자문서법) 개정안이 7월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현재 전자소송을 하는 국민들은 소송에 필요한 각종 공문서(주민등록등 · 초본, 사업자등록증, 토지 · 건축물대장등)를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각각의 문서를 발행하는 ①행정 ·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문서를 발급받아, ②이를 일일이 전자문서화 한 다음, ③전자소송시스템에 직접 올려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고 있다.그러나 이번에 개정된 「민소전자문서법」에 의하여 '영아살해 ‧ 영아유기죄 폐지'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영아살해 ‧ 영아유기죄 폐지'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사형의 집행 시효 30년을 폐지하고, 영아살해 ‧ 영아유기죄를 폐지하는 형법 개정안이 7월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따라서 사형을 선고받은 자는 시효가 적용되지 않아 집행이 면제되지 않으며, 영아를 살해하거나 유기하면 일반 살인 ‧ 유기죄가 적용된다.현행 형법은 '직계존속이 치욕을 은폐하기 위하거나 양육할 수 없음을 예상하거나 특히 참작할 만한 동기'로 영아를 살해하거나 유기한 경우, 일반 살인죄나 유기죄보다 감경하여 처벌하고 있으나, 최근 소위 '그림자 아이' 문제와 같이 영아가 태어나고도 출생 박정화 대법관 퇴임사 전문 박정화 대법관 퇴임사 전문 존경하는 대법원장님, 동료 대법관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법관 및 직원 여러분!저는 오늘 대법관으로서의 6년 임기를 마치고 32년간의 법관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초임 법관 시절부터 한결같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가족과, 그동안 법관으로서의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배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저는 6년 전 이 자리에서, 엄중하고 책임이 막중한 대법관에 취임하면서 스스로 초심으로 삼고자 하는 몇 가지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그때 스스로 다짐했던 것을 상기하면서 퇴임사를 하려 조재연 대법관 퇴임사 전문 조재연 대법관 퇴임사 전문 존경하는 대법원장님, 동료 대법관님, 그리고 법원 가족 여러분!저는 이제 임기 6년을 마치고 대법관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법부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생각하면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사법부는 그동안 부단한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합니다. 최고 법원에 몸담았고 사법행정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법은 대체로 현실을 뒤쫓아가지만 때로는 현실을 앞서가기도 합니다. 이상과 현실, 가치와 이익, 상식과 편견 사이에서 시류에 휩 법무부, 엘리엇 ISDS 판정 취소소송 제기 법무부, 엘리엇 ISDS 판정 취소소송 제기 지난 6월 20일 한국 정부에 690억원의 배상금과 이에 대한 약 8년간 5% 연복리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정한 엘리엇 투자자중재(ISDS)에 대해 법무부가 판정 약 한 달만인 7월 18일 중재판정부인 헤이그상설중재재판소(PCA)에 판정의 해석 · 정정을 신청하고,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피터앤김과 미국 로펌 아놀드앤포터(Arnold & Porter)가 자문했다.724억 공제해야 하는데, 660억 공제법무부는 먼저 "중재판정부는 판정 이유에서 엘리엇이 입은 손해액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삼성물산이 합병 후에 [가사] "법원이 통화내역 제출 문서제출명령…통신사 거부 못해" [가사] "법원이 통화내역 제출 문서제출명령…통신사 거부 못해" 통신비밀보호법 3조 1항 본문은 "누구든지 이 법과 형사소송법 또는 군사법원법의 규정에 의하지 않고는 통신사실확인자료의 제공을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면서, 민사소송법상 문서제출명령에 따라 통신사실확인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규정은 별도로 두지 않고 있다. 이혼소송의 재판부가 문서제출명령에 의해 통신사에 사건 당사자의 통화내역 제출을 명한 경우 통신사가 이에 응해야 할까?대법원 전원합의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7월 17일 대법관 8명의 의견으로, 전기통신사업자는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를 이유로 통신사실확인자료의 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 [노동] '회사 때려쳐' 질책 들은 다음 날 소주 마시고 발주처 골프 접대하다가 심정지…산재 [노동] '회사 때려쳐' 질책 들은 다음 날 소주 마시고 발주처 골프 접대하다가 심정지…산재 A씨는 2006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B사에서 근무하면서 분양 관련 업무를 했는데, C사는 대기업으로부터 분양대행용역을 수급하기 위해 2016년 11월 A씨를 이사로 채용했다. 이후 A씨는 2019년 9월 C사의 계열사인 아파트 · 상가 분양대행용역업체 D사로 이직, D사의 부사장으로서 마케팅본부의 본부장 역할을 수행하며 분양대행용역의 수급업무를 담당했다. A씨는 그러나 C사와 D사에 입사한 지 4년 8개월이 되도록 자신이 근무했었던 B사로부터 용역을 수급하지 못했다. A씨는 업무실적 저조 등을 이유로 2021년 10월 5 [인사] 법제처 *2023. 7. 17.자▲법제지원국 자치법규입안지원과 유태동 [행정] '초과근무수당 1,100만원 부당수령' 경찰관 강등 적법 [행정] '초과근무수당 1,100만원 부당수령' 경찰관 강등 적법 광주지법 행정1부(재판장 박상현 부장판사)는 7월 6일 근무시간을 부풀려 1,100여만원의 초과근무수당을 부당수령했다가 강등 처분을 받은 경찰관 A씨가 "강등처분을 취소하라"며 전남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2022구합989)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전남에 있는 한 경찰서 감찰관으로 근무했던 A씨는 2018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총 1,015시간에 해당하는 초과근무수당 합계 1,100여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했다는 이유로 2022년 강등 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다. A씨는 초과근무 담당자와 공모해 실제보다 많은 시간을 초과근 변호사들, 경력법관 지원 동기는 '판사직에 따른 명예' 변호사들, 경력법관 지원 동기는 '판사직에 따른 명예' 대한변협이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변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법조일원화 제도' 도입 10주년 설문조사에서 경력법관 임용 시 요구하는 법조경력 기간에 대해 가장 많은 37%의 응답자가 5년 이상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31%에 달하는 응답자는 10년 이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경력이 짧은 법조인은 짧은 경력요건을 선호한 반면, 경력이 긴 법조인들은 긴 경력요건을 선호하여 경력구간별 적정 법조경력에 대한 의견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법원조직법에 따르면, 판사는 일정기간 이상 판사, 검 [손배] "음주 상태로 주한미군 장갑차 추돌해 사망…국가 책임 10%" [손배] "음주 상태로 주한미군 장갑차 추돌해 사망…국가 책임 10%" 야간에 주한미군 장갑차를 과속 운전하던 음주차량이 뒤에서 들이받아 운전자 등 4명이 사망했다. 대법원은 미군 장갑차에게도 왼쪽에만 후미등이 설치돼 있어 식별이 어렵고 호송차량을 동반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며 국가에 10%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2020년 8월 26일 오후 9시 30분쯤 A씨가 B씨 소유의 맥스크루즈 차량을 몰고 경기 포천시에 있는 편도 1차로를 시속 125㎞로 진행하던 중 선행하던 주한미군 소속 운전병이 운전하는 M1046 궤도장갑차 왼쪽 뒷부분을 맥스크루즈 차량의 오른쪽 앞부분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