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외풍을 막아내는 것도 법관의 몫" "외풍을 막아내는 것도 법관의 몫" 김용철 대법원장이 1986년 4월 취임하고 나서 법관 인사발령을 한 뒤 청와대 법무수석 측에서 '어떤 지방 부장판사를 고등 부장판사로 승격시켜달라'는 요청이 왔다. 당시엔 고등부장 승진 제도가 있었다. 김 대법원장은 인사발령이 다 끝났다며 거절했다. 1년 뒤 이번엔 청와대에서 또 다른 사람을 대법관으로 추천했다. 지금 대법관이 돼 있는 사람보다 한 기수 뒤인 사람이었다. 김 대법원장은 이번에도 거절했다. 당시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 엄혹한 군사정권 시절 청와대의 인사요청을 모두 거부한 것이다.법원도서관, 「법관의 [노동] "부당해고자 원직복직 위한 일시적 대기발령 정당" [노동] "부당해고자 원직복직 위한 일시적 대기발령 정당" 기업이 부당해고한 근로자를 원직으로 복직시키기 위해 일시적으로 대기발령하더라도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정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A씨는 2002년 3월 현대자동차의 사내협력업체인 B사에 입사, 현대차에 파견되어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자동차조립업무에 종사했으나, B사는 2005년 2월 2일 A씨를 징계해고하고 A씨로부터 현대차의 사업장 출입증을 회수했다. 현대차는 같은 날부터 사업장 출입증이 없다는 이유로 A씨에게 사업장 출입을 금지했다. A씨는 부당해고라며 현대차를 상대로 구제신청을 냈으나, 부산지방 [노동] "육아휴직에서 복귀한 생활문화매니저를 매니저 지휘받는 냉장냉동영업담당으로 인사발령한 롯데쇼핑, 부당전직" [노동] "육아휴직에서 복귀한 생활문화매니저를 매니저 지휘받는 냉장냉동영업담당으로 인사발령한 롯데쇼핑, 부당전직" 롯데쇼핑이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롯데마트 안산점 매니저를 파트장과 매니저의 지휘 · 감독을 받는 냉장냉동영업담당으로 인사발령한 것은 부당전직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6월 30일 롯데쇼핑이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매니저 A씨를 영업담당으로 인사발령한 것을 부당전직으로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노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17두76005)에서 이같이 판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법무법 [노동] "허위 시력 기재된 신체검사서 제출해 6년간 근무한 국립대병원 청원경찰 임용 취소 유효" [노동] "허위 시력 기재된 신체검사서 제출해 6년간 근무한 국립대병원 청원경찰 임용 취소 유효" 왼쪽 눈의 교정시력이 0.025 이하임에도 마치 1.0인 것처럼 기재된 허위의 신체검사서를 제출해 채용된 국립대병원 청원경찰의 임용을 취소한 것은 유효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고법 민사3부(재판장 진성철 부장판사)는 9월 15일 대구에 있는 B국립대병원에 청원경찰로 채용되어 약 6년간 근무하다가 임용취소된 A씨가 "임용취소는 무효"라며 B병원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21나21372)에서 이같이 판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전상훈 변호사가 B병원을 대리했다.2012년 6월부터 B병원의 임시직 청원경찰로 근무하던 A씨는, 2 [노동] "하극상 이유로 출퇴근 2시간 거리 전보하며 소명 기회 안 줬으면 위법" [노동] "하극상 이유로 출퇴근 2시간 거리 전보하며 소명 기회 안 줬으면 위법" 방제 서비스업체에서 상급자에 대한 하극상 등을 이유로 대전에 사는 대전동부지사장을 집에서 약 2시간 거리의 수도권남부지역본부 영업부장으로 전보 발령하면서 소명 기회를 주는 등 징계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가 전보는 위법하다는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제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12월 10일 방제 서비스업체인 S사가 "전 대전동부지사장 A씨에 대한 전보를 부당전보로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노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20두44213)에서 이같이 판시, S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 [형사] 퇴사하며 직장상사 성희롱 피해 이메일로 공유…명예훼손 무죄 [형사] 퇴사하며 직장상사 성희롱 피해 이메일로 공유…명예훼손 무죄 직장 내 성희롱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회사를 떠나며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피해 사실을 알렸다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뒤 1,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무죄가 인정됐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의 요건인 '비방의 목적'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다.대법원 제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월 13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여)씨에 대한 상고심(2017도19516)에서 이같이 판시,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행정] "고지 못받아 명퇴수당 신청 늦었다면 명퇴수당 줘야" [행정] "고지 못받아 명퇴수당 신청 늦었다면 명퇴수당 줘야" 명예퇴직수당 신청기간에 대해 제대로 고지받지 못해 신청기간이 지나 뒤늦게 명예퇴직수당을 신청했다가 거부된 전직 부장판사가 소송을 통해 명퇴수당을 지급받게 되었다.서울행정법원 제4부(재판장 한원교 부장판사)는 6월 25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부장판사로 일하다가 퇴직한 A씨가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하라"며 법원행정처장을 상대로 낸 소송(2020구합57264)에서 "명예퇴직수당 부지급결정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A씨는 2020년 2월 7일 한 지방자치단체 개방형 부시장 채용시험에 지원하고, 같은 날 법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3 [노동] '실적 개선 안되면 재계약 미체결' 동의한 계약직 의사 계약 만료 통보 적법 [노동] '실적 개선 안되면 재계약 미체결' 동의한 계약직 의사 계약 만료 통보 적법 A씨는 2017년 1월 순천시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산하 종합병원에 입사하여 ○○외과장으로 근무했으나, 2018년 12월 31일자로 계약기간 만료를 통보받자 부당해고라며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 지방노동위원회가 'A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이므로 계약기간 만료 통보는 해고에 해당하고, 근로복지공단은 해고사유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아니하여 근로기준법 27조를 위반하였으므로,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이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같은 이유로 기각되 [노동] '1개월분 급여 주면 퇴사하겠다'…사직 의사표시로 보기 어려워 [노동] '1개월분 급여 주면 퇴사하겠다'…사직 의사표시로 보기 어려워 병원 직원이 사직을 종용하는 병원 이사장에게 "1개월분 급여를 주면 퇴사하겠다"고 했더라도 이를 확정적인 사직의 의사표시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 나왔다. 따라서 1개월분 급여를 수령했더라도 근로관계가 합의에 의하여 종료되었다고 볼 수 없고, 해고 사유와 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았다면 해고는 무효라는 취지다.상시근로자가 65명인 A병원의 이사장은 2018년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심사부장 B씨, 원무과장, 행정원장과 면담을 하면서 B씨에게 "같이 가기 어려울 듯하며 정리가 필요하다", 원무과장에게는 "병원 사정으로 인하여 운영 [노동] "중국 출장 중 지인과 술자리 후 사망…산재 아니야" 중국에 출장간 회사원이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발마사지 가게로 옮겨 잠이 들었다가 아침에 숨진 채 발견되었다. 법원은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박성규 부장판사)는 8월 23일 중국 출장 중 숨진 A씨의 자녀들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2018구합7068)에서 "지인들과 가진 술자리를 업무수행의 일환이라고 볼 수 없다"며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을 개발 · 생산하여 중국 자동차회사에 납품하는 업체에 2015년 1월 영업부장으로 입사한 A씨는, 중국 [노동] "보험사기 유죄 판결 안 알려줘 징계착수 늦었다면 징계시효 지난 거 아냐" 보험사 과장이 보험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이를 알게 된 회사가 해고하자 징계시효가 지났다며 소송을 냈으나 졌다. 법원은 회사가 형사판결이 확정된 사실을 알기 전까지 징계를 할 수 없었던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았다.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홍순욱 부장판사)는 4월 11일 T보험회사가 "선임과장으로 근무하던 박씨에 대한 해고를 부당해고로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노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2018구합77234)에서 이같이 판시, "재심판정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노동] "징검다리 연휴 연차 반려 불구 이틀간 결근한 가전제품 수리기사에 정직 24일 위법" 징검다리 연휴에 낸 연차휴가 신청이 반려되었음에도 연차휴가를 신청한 이틀간 결근한 가전제품 수리기사에 대한 정직 24일의 징계는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남은 근로자들의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일반적 가능성만으로는 회사에 연차휴가 시기 변경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노태악 부장판사)는 4월 4일 가전제품 수리업체인 P디지털서비스가 "수리기사 안 모씨에 대한 정직 24일의 징계 등이 부당하다고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노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18누5 [노동] "위탁업체와 전속계약 맺은 유아체육 강사도 근로자" 유아체육교육 위탁운영업체와 전속계약을 맺고 백화점 문화센터나 유치원 등에서 유아체육교육을 진행하는 강사도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업무내용 등에 비춰 프리랜서 강사가 아니라 종속적인 지위에서 근로를 제공한 근로자라는 취지다.서울동부지법 임재훈 판사는 2월 21일 유아체육교육 강사로 근무하다가 퇴사한 배 모, 나 모씨가 퇴직금을 지급하라며 유아체육교육 위탁운영업체인 T사를 상대로 낸 소송(2017가단122964)에서 이같이 판시, "T사는 퇴직금으로 배씨에게 3300여만원을, 나씨에게 1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행정] "술 마시고 무단결근한 경찰관 감봉 2월 정당" 술을 마시고 무단결근한 경찰관에 대한 감봉 2월의 징계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제주지법 행정1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1월 23일 제주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에서 근무하는 A경사가 "감봉 2월의 징계처분을 취소하라"며 제주동부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2017구합6147)에서 "이유 없다"며 A경사의 청구를 기각했다.A경사는 2017년 3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연가를 내고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나, 연가가 끝난 후 근무일로 지정되어 있던 26일 야간과 29일 주간, 그리고 30일 야간에 각각 출근하지 못했다. 2 [노동] "고령자고용법 시행 전, 인사기록카드 기재 생년월일 기준 정년퇴직 정당" 2013년 5월 22일 개정되어 2016. 1. 1.부터 시행된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고령자고용법) 19조 1항은 "사업주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하여야 한다"라고 정하고, 같은 조 2항은 "사업주가 제1항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미만으로 정한 경우에는 정년을 60세로 정한 것으로 본다"고 정하고 있다. 또 이때의 '정년'은 실제의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산정하여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의 입장이다.그러면 이 법이 시행되기 전 근로계약, 단체협약이 [노동] "징검다리 연휴 연차 반려되자 이틀간 무단결근…정직 24일 정당" 징검다리 연휴에 낸 연차휴가 신청이 반려되자 연차휴가를 신청했던 이틀간 무단결근한 수리기사에게 회사가 정직 24일의 징계를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박성규 부장판사)는 7월 6일 삼성전자 가전제품 수리업체인 P디지털서비스가 "수리기사 안 모씨에 대한 정직 24일의 징계 등이 부당하다고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노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2017구합8170)에서 "재심판정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안씨가 피고보조참가했다.2013년 P사에 입사해 내근직 가전제품 수 [노동] "희망퇴직 거부하자 기술직 사원 등을 세일즈팀으로 전보…부당전직" SK텔레콤이 희망퇴직을 거부한 직원을 업무 경험이 전혀 없는 세일즈팀으로 전보발령한 것은 부당전직에 해당, 원직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6월 15일 SK텔레콤이 "강 모씨 등 직원 4명에 대한 전보발령을 부당전직으로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노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18두36929)에서 SK텔레콤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씨 등이 피고보조참가했다.SK텔레콤은 2015년 12월 희망퇴직을 거부한 강 모씨 등 4명을 수도권 지역의 방 [노동] "단체협약으로 조합원 범위 제한 불가" 단체협약으로 노조원의 범위를 제한할 수 없다는 결정이 나왔다.수원지법 안양지원 민사11부(재판장 김유성 부장판사)는 5월 1일 전국건설기업노조 S사지부와 위원장 구 모씨가 S사를 상대로 낸 단체교섭 및 조합활동보장가처분 신청 사건(2018카합10031)에서 이같이 밝히고, "S사는 교섭사항에 관하여 구씨를 교섭대표로 한 전국건설기업노조 S사지부의 단체교섭 청구에 대하여 단체교섭에 응하여야 하고, 구씨의 노조 활동을 방해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결정했다.전국건설기업노조 S사지부와 S사는 2014년 단체협약에서 조합원의 범위에 관해 규정 [행정] "초교 교장 승진임용 탈락, 행정소송으로 다툴 수 있어" 승진후보자 명부에 의한 승진심사 방식으로 행해지는 초교 교장 승진임용에서 탈락한 승진후보자가 행정소송을 내 다툴 수 있을까.대법원 제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3월 27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초등학교 교감 김 모씨가 "교장임용거부처분은 무효"라며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15두47492)에서 "승진후보자 명부에 포함되어 있던 후보자를 승진임용인사발령에서 제외하는 행위는 항고소송의 대상인 처분에 해당한다"고 판시, 김씨의 청구를 각하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1979년 초등학교 교사로 임 [노동] "노조 동의 안 받은 저성과자 연봉 감액 프로그램 거부했다고 해고…부당해고" 저성과자에 대한 연봉 감액 등의 내용을 담은 사내 성과향상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노조 또는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해당 프로그램은 무효이고, 이를 거부한 직원에 대한 해고는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3부(재판장 유진현 부장판사)는 3월 15일 H저축은행 전 직원 박 모씨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2017구합68080)에서 "박씨에 대한 해고를 정당하다고 판정한 중노위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2012년 4월 H저축은행에 경력직 차장으로 입사하여 업무추진부에서 상품개발 123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