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교통사고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후유장해 배상하라" 전에 두차례나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손목 등을 다친 적이 있는 30대 남자가 버스를 탔다가 버스가 급정차하는 바람에 왼쪽 손목이 앞좌석 등받이에 부딪혀 이른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X)으로 발전한 경우 버스회사측은 이로인한 후유장해를 배상해야 한다는판결이 나왔다.이 판결은 최근들어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CRPX를 후유장해로 인정, 사고를 낸 버스회사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이어 주목된다.CRPX란 발병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상해의 종류나 부위와 무관하게 국소적인 자발통(어떤 자극을 가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통증 "차량 절도 이유 운전면허 취소때 채무변제 등 사정 따져 봐야" 다른 사람의 자동차 등을 훔쳤다는 이유로 운전면허를 취소할 때는 채무변제관계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결정이 나왔다.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김선욱 법제처장)는 최근 차량을 훔쳤다는 이유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성모(45)씨가 충북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행정심판사건에서 "채무변제관계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훔치거나 빼앗은 것으로 볼 수 없으므로 운전면허취소처분은 위법 · 부당하여 취소돼야 한다"고 의결했다.행심위는 결정문에서 "송모씨가 성씨에게 돈을 갚지 못하는 경우 '차량을 30대 변호사 실종사건 의혹 풀리나? 지난해 7월 실종된 후 1년3개월 넘게 행방이 묘연한 이모 변호사(33)의 약혼녀가 최근 법원에서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법원은 특히 약혼녀 최모(30)씨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 이 변호사의 실종이 최씨와 관련돼 있음을 인정, 주목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최종두 판사는 지난 9월21일 사기 · 사기미수 · 사문서위조 · 위조사문서행사 · 공문서부정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씨와 최씨의 범행을 도운 이모(35)씨에 대한 사건(2005고단1853)에서 최씨에게 징역 10년, 이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살점 남은 갈비뼈에 정육 붙여 팔아도 갈비" 갈비살이 모자라 다른 부위의 살을 붙여 갈비라는 이름으로 판매한 경우 원래의 갈비뼈에 살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었으면 무죄이고, 전혀 살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살을 붙여 판매한 경우는 유죄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물론 물과 부원료를 제외하고 갈비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 있어야 갈비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지난 10월13일 수입 소갈비에 일반 정육을 붙여 이동갈비라는 이름으로 유통시킨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로 구속기소됐으나 항소심에서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된 W이동갈비 대표 이모(44)씨에 "택시강도로 숨진 택시기사 일반재해 해당" 택시기사가 택시강도를 당해 차내에서 숨진 경우 이 사고는 교통재해일까, 일반재해일까.보험약관의 교통재해를 말하는 "운행중인 교통기관에 탑승하고 있는 동안 또는 승객으로서 개찰구를 갖는 승강장 구내에 있는 동안 피보험자가 입은 불의의 사고"에의 해당 여부가 재판에서 논란이 됐으나 법원은 교통재해가 아니라고 판단, 일반재해의 보험금만 주라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법 김인욱 판사는 10월28일 택시 강도를 당해 숨진 택시기사 백모씨의 두 미성년 자녀가 일반재해 보험금만 받았다며 교통재해 보험금과의 차액을 지급하라고 D생명과 S생명보험을 "대리운전중 사고…대리운전社 전액 배상해야" 대리운전중 대리운전기사의 잘못으로 사고가 나 차주가 다친 경우 대리운전업체가 차 주인의 손해를 전액 물어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는 대리운전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리운전중의 사고에 대해 대리운전업체의 책임을 100%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대법원 제1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대리운전을 불러 고속도로를 주행중 사고가 나 다친 조모(40)씨 부부가 대리운전 업체가 가입한 S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2005다25755)에서 피고의 상고를 기각, "피고는 원고들에게 4억2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車내서 여성 대리운전기사 성추행…면허 취소 40대 남자가 전에도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는 여자 대리운전 기사를 성추행했다가 자동차운전면허를 취소당했다.서울행정법원 김병수 판사는 10월14일 A씨(46)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2005구단6532)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A씨는 지난 1월26일 오후 인천에 있는 모 주차장에 자신의 승용차를 주차시켜 놓고 거래처 직원들과 술을 마신 후 다음날인 1월27일 오전 1시30분쯤 여성으로 대리운전업을 하는 B씨에게 시흥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을 하게 했는데, A씨는 전에도 B씨에게 "면허취소가 100일 면허정지로 바뀌었으면 벌점은 100점" 운전면허취소처분이 법원에서 100일의 운전면허정지처분으로 변경된 경우 부과되는 벌점은 면허정지기간 1일을 1점으로 환산한 100점이라는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결정이 나왔다.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김선욱 법제처장)는 지난 10월25일 운전면허취소처분이 100일의 운전면허정지처분으로 바뀌었으나 110점의 벌점이 부과되는 바람에 기존의 벌점 15점을 포함 1년간 누산점수가 121점을 초과한다는 이유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박모씨(53)가 낸 사건에서 "박씨에 대한 면허취소는 위법 · 부당하다"고 의결했다.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사는 이 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 190억 배상 확정 대기업 이사회 이사들의 잘못된 의사결정에 대해 회사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이번 판결은 특히 소액주주들에 의해 제기된 소송에서 이사들의 책임이 인정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또 비상장 보유 주식의 매각과 관련, 적정가액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함으로써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단이 들어있어 얼마전 전환사채의 헐값 발행과 관련, 서울중앙지법에서 대표이사 등에게 업무상 배임의 유죄판결을 선고한 '삼성에버랜드 사건'의 상급심에도 영향이 없지 않을 전망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이규홍 대법 대법, '안풍 사건' 상고 기각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지난 1995년과 1996년 1197억원의 안기부(현 국정원) 예산을 총선 등에 전용했다는 이른바 '안풍(安風) 사건'과 관련, 국고등 손실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삼재 전 한나라당 의원과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한 무죄 선고가 대법원에서 원심대로 확정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10월28일 강 전 의원과 김 전 운영차장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사건 상고심(2004도4530)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문제 "의료기술 · 진료방법 광고금지는 위헌" 병원이나 의사의 진료방벙이나 기능 등에 대해 광고를 금지하고 있는 의료법 46조3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이에따라 전문과목과 진료과목 등에 국한된 의료광고의 허용 범위가 크게 확대돼 신문, 방송, 인터넷매체 등을 통한 의료광고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또 의료광고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변호사 광고에도 영향이 적지않을 전망이다.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경일 재판관)는 10월27일 안과의사인 최모씨가 신청해 서울중앙지법이 제청한 의료법46조3항과 처벌조항인 69조에 대한 위헌제청사건(2003헌 "다소 무모한 구조행위도 업무 범위내 행위" 지난해 6월 한강에서 투신 자살한 이준원 파주시장을 구하려고 강물로 뛰어들었다가 함께 숨진 파주시장의 공용차 운전기사 이원범씨에게 업무상 재해가 인정됐다.법원은 특히 이 판결에서 운전기사 이씨가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사자로 인정받아 국가가 유족에게 보상금지급 등 예우를 하기로 했다고 하더라도 업무상 재해를 인정, 유족보상금 등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해 주목된다.서울행정지법 제14부(재판장 신동승 부장판사)는 10월6일 이씨의 아버지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및장의비부지급처분 취소청구소송(2004구합312 "성폭행 불안감에 달리는 택시서 뛰어내려…택시기사 책임 30%" 새벽에 택시를 탔다가 택시기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려 다친 20대의 여성이 택시회사가 든 공제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했다.법원은 그러나 이 여성에게도 잘못을 인정, 택시기사의 잘못을 30%로 제한했다. 서울중앙지법 한소영 판사는 10월12일 이모(여 · 사고당시 21세)씨와 부모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2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이씨는 2001년 5월2일 오전 1시께 경기 성남 종합시장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군법무관법 시행령 미비"…공익법무관 손배소 기각 '군법무관 임용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이 제정되지 않아 법관과 검사의 예에 준하는 봉급을 받지 못하게 된 군법무관들에게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되더라도 공익법무관들에겐 이를 인정할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공익법무관은 군법무관과 마찬가지로 사법연수원 수료자 중에서 임용하나, 군법무관과 달리 군복무 대신 3년간 법률구조법인과 각급 검찰청 등에서 법률구조와 국가소소송업무 등을 수행하며, 공중보건의 등과 같이 보충역으로 규정돼 있다.그러나 '공익법무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공익법무관의 보수가 군법무관의 그것과 같다고 규정하고 있어 논 "삼성에버랜드 CB 저가발행 업무상 배임" 삼성에버랜드의 전환사채(CB)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남 재용씨 등 이 회장의 자녀 4명에게 싼 값으로 발행,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가법상 업무상 배임)로 기소된 허태학 전 삼성에버랜드 사장(현 삼성석유화학 사장)과 박노빈 현 사장에게 업무상 배임이 인정돼 유죄판결이 선고됐다. (2003고합1300)이에따라 허 전 사장 등과 함께 고발된 이건희 회장 등 나머지 피고발인들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재판장 이혜광 부장판사)는 4일 허태학 사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박노빈 사장 "종중 재산 소송 대표자나 구성원이 낼 수 없어" 종중 소유 재산 등 총유재산에 관한 소송은 종중 등이 그 명의로 사원총회의 결의를 거쳐 하거나 구성원 전원이 당사자가 돼 해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따라서 종중의 대표자나 구성원의 소 제기는 비록 종중총회의 결의를 거쳤더라도 적법하지 않다.대법원은 이와 달리 법인 아닌 사단의 대표자 개인 또는 구성원 일부가 총유재산의 보존을 위한 소를 제기할 수 있다고 판시한 대법원의 이전 판결 등은 이번 전원합의체 판결의 견해와 저촉되는 범위에서 변경하기로 했다. 대법원 전원합의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9월15일 남원양씨병사공 치매 양모 방치해 숨지게 한 양아들에 징역 5년 하반신 마비에 치매 증세를 보이는 양모를 지하층 연립주택에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의 양아들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형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김용균 부장판사)는 9월28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모(27)씨에 대한 항소심(2005노1217)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에 다소 계획적인 측면이 있고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인 인륜에 반하여 존속의 생명을 해쳤다는 점, 피해자가 죽어가면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는 점 등에 비 조승수 의원 상고기각…의원직 상실 대법원 제1부(주심 윤재식 대법관)는 29일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기소된 민주노동당 조승수(울산 북구) 의원에 대한 상고심(2005도2025)에서 조 의원의 상고를 기각, 당선 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조 의원은 이 판결로 의원직을 잃었다.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선고되면 의원직을 잃는다.또 10월26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이 경기 부천, 대구 동을, 경기 광주, 울산 북구 등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대법원 제1부(주심 김영란 대 무리한 강제철거로 세입자 부상…국가도 책임 비록 합법적인 강제집행이라 할 지라도 법원 소속 집행관이 고용한 용역 직원의 무리한 제압으로 가옥의 강제철거에 저항하는 세입자가 집행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면 이 직원 외에 집행관을 지휘, 감독하는 국가도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가옥 등의 강제철거에 대한 세입자 등의 반발과 저항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집행관과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어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김래니 판사는 9월15일 경기 김포의 택지개발지역 세입자인 백모씨 등 2명이 "무리한 강제철거로 집행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국가와 용역 직원 "담당변호사 이직 이유로 위임계약 해지했어도 승소확정땐 기여도만큼 로펌에 성공보수 줘야" 수십명의 변호사가 함께 근무하는 외국 법률회사(로펌)에 사건을 맡겨 외국 법원 1심에서 승소, 그 나라 대법원의 최종심이 진행중인 가운데 담당변호사가 다른 법률회사로 이직했다는 이유로 위임계약을 해지했더라도 승소로 판결이 확정된 경우 약정한 성공보수금을 기여도 만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특히 이 사건에서 관련 당사자들은 변호사 위임계약의 준거법으로 우리나라 법을 선택, 재판부가 우리 법에 따라 판결한 만큼 국내 로펌과의 위임계약 해지때도 같은 판결이 나올 수 있어 주목된다.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유원규 부장판사)는 9월 이전이전이전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