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채권/채무] "도박자금 차용…안 갚아도 돼" [채권/채무] "도박자금 차용…안 갚아도 돼" 도박자금으로 빌린 돈은 갚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도박자금임을 알면서 한 금전대여는 공서양속에 위반된 무효의 법률행위이므로, 대여금의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는 것을 재확인한 판결이다.울산지법 이다우 판사는 3월17일 오모씨가 서모씨를 상대로 빌려간 돈 2200만원을 갚으라며 낸 대여금 청구소송(2005가단19742)에서 이같이 판시, 오씨의 청구를 기각했다.울산에 있는 불법 도박장에서 도박자금을 빌려주던 일을 하던 오씨는 도박에 빠져 전에도 여러차례 오씨로부터 도박자금을 빌려 써 온 서씨에게 1997년 8월과 11월 두 [의료] "수면내시경 검사후 회복실 침대에서 일어나려다 떨어져 부상…병원 책임 80%"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가 약효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침대에서 일어나려다가 떨어져 부상을 당하였다면 환자 보호를 소홀히 한 병원측에 80%의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이 판결은 각종 수면 내시경검사를 하는 개인의원들로 하여금 내시경검사 후 환자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구지법 강동명 판사는 3월22일 위(胃) 내시경 검사를 마친 후 회복실 침대에서 쉬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이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A씨가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2004가단151425) [형사] 동거남 성기 자르고 살해한 30대女에 징역 15년 여자관계를 반성하라는 요구에 사과 대신 모멸적인 폭언을 한다고 흉기로 동거남의 성기를 절단하고, 살해한 30대 여자에게 유기징역으로는 최장기인 징역 15년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 11부(재판장 이원범 부장판사)는 3월22일 말다툼끝에 약 1년4개월정도 동거하던 동거남(43)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여 · 37)에게 "범행수법이 지극히 잔인할 뿐더러 피해자의 성기를 절단하여 유족들에게 사망으로 인한 슬픔 외에 감내할 수 없는 수치심까지 안겨주었다"고 이같이 선고했다. (2005고합548)재판부는 또 "범행도구를 눈에 [부동산] "일방적인 임대아파트 보증금 인상 임차인 따르지 않아도 돼" 임대주택법의 적용을 받는 임대주택은 임차인이 보증금 인상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임대인이 임차인의 임대차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약자의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임차인의 입장을 배려한 판결이어 주목된다.광주지법 민사7부(재판장 장병우 부장판사)는 3월15일 광주의 한 임대아파트 회사가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니 아파트를 인도하라며 한 임차인을 상대로 낸 건물명도 청구소송 항소심(2005나10476)에서 이같이 판단, 이 부분에 대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그러나 분양이 제한되는 임대의무기간이 지나 원고 [형사] "핸드폰, 집전화 안해 보고 궐석재판 잘못" 법원이 피고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공판기일 소환장을 발송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자 핸드폰이나 집으로 전화해 보지 않은 채 곧바로 궐석재판을 진행, 판결을 선고한 것은 잘못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는 공시송달명령을 함에 앞서 피고인의 핸드폰이나 집으로 연락해 송달받을 장소를 확인해 보았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어 주목된다.공시송달은 법원이 재판 당사자와 연락이 되지 않을 때 법원 게시판에 소환장 등 관련 서류를 게시함으로써 우편송달과 같은 효력을 발생케 하는 제도이나 당사자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대법원 제3부(주심 이규홍 [부동산] 서울 사는 회사원이 개발예정지 밭 샀다가 농지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돼 [부동산] 서울 사는 회사원이 개발예정지 밭 샀다가 농지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돼 서울에 살며 서울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회사원이 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권유를 받아 개발예상지역의 밭을 샀다가 농지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게 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이강국 대법관)는 지난 2월24일 부동산투자회사 전화상담원으로부터 권유를 받아 경부고속전철이 통과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설치된 충북 청원군 오송리의 밭 685평을 공동으로 매수한 후 지분이전등기를 위해 허위의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 제출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는 혐의(농지법 위반)로 기소됐으나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회사원 구모(47), 박모(39)씨에 대한 상고 [행정] "목욕시설이 수영장 보다 더 넓으면 부대시설로 보기 곤란" 수영장의 부대시설로 설치된 목욕시설이 수영장보다 면적이 더 넓을 경우 이를 운동시설의 부대시설로 보기 곤란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경기도 안산시에 수영장, 체력단련장, 에어로빅장 등이 포함된 운동시설을 건립한 임모(47 · 여), 유모(51)씨가 목욕장이 수영장 부대시설에 해당하는데도 별도로 인 · 허가를 받으라며, 종합체육시설 사업계획신청을 반려한 것은 잘못이라며 안산시장을 상대로 낸 반려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2005두11272)에서 지난 3월9일 안산시장의 상고를 받아들여 원고 승소판 [형사] "제출기간내 교도관에 상고이유서 제출했으면 기간내 대법원 도착으로 봐야" 교도소나 구치소에 있는 재소자가 낸 상고이유서가 제출기간을 넘겨 대법원에 도착했더라도 제출기간내에 교도관 등에게 제출했다면 제출기간내에 대법원에 도착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담 대법관)는 3월16일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상고한 도모(45)씨에 대한 상고심(2005도9729)에서 이같이 판시하고, 이와 달리 판단한 다른 대법원 판결이나 결정 등은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이규홍, 고현철, 양승태 대법관은 형사소송법에 상소장 제출과 관련해선 특칙을 두고 있으면 [형사] "직업소개소 업주로부터 차용금 명목 선불금 받은 유흥업소 여종업원 사기 무죄"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다른 유흥업소에 근무해 갚겠다며 기존의 유흥업소 주인에게 빌린 빚 등을 갚기 위해 직업소개소 업주로부터 돈을 빌렸다가 사정상 일을 그만둬 빚을 모두 갚지 못했더라도 사기죄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법원은 특히 이 판결에서 유흥업소 종업원이 직업소개소 업주 등으로부터 차용금 명목으로 선불금을 받은 후 약정기간 안에 그 돈을 변제하지 못하여 사기죄로 기소된 경우 편취의 범의를 판단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사정에 대해 자세히 밝혀 주목된다.대구지법 박재형 판사는 지난 3월3일 직업소개소 업주로부터 모두 1588 [보험] "성폭행 피해 달리던 차에서 뛰어내려 다쳤어도 과잉조치 아니야" 성폭행의 위협을 느낀 19세의 여성이 달리는 차에서 문을 열고 뛰어내려 머리를 다친 경우 이를 과잉조치라고 할 수 없어 보험사는 치료비 등을 100%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22부(재판장 한위수 부장판사)는 3월16일 최모(23 · 여)씨가 H해상화재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2005나23133)에서 보험사측의 항소를 기각, 1심과 마찬가지로 피고측의 과실을 100% 인정하고, "피고는 원고에게 8596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최씨는 19세이던 2002년 5월 오후 7시25분쯤 서울 갈현 [교통] "나중에 통증 느껴 전치 2주 진단…뺑소니 아니야" 교통사고 가해자가 사고처리에 대해 피해자와 얘기를 나누다가 그냥 가버렸으나 피해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대물피해사고로만 신고한 후 나중에 통증을 느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경우 뺑소니가 될까, 아닐까.대구지법 박치봉 판사는 지난 3월2일 이같은 내용의 사고를 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도주차량)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사건(2005고단7730)에서 뺑소니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가해자가 현장을 이탈할 당시 피해자가 구호조치를 요하는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고, 또한 가해자가 미필적으로라도 피해자의 부상을 [형사] "인터넷 악플 형법상 모욕죄" 인터넷에 남을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 이른바 '악성댓글'을 달면 형법상 모욕죄가 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는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인터넷댓글이 도덕적 지탄뿐만 아니라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판결이어 주목된다.서울중앙지법 박영래 판사는 지난 3월10일 인터넷에서 임수경씨를 비난한 혐의(모욕)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됐으나,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이모(회사원)씨 등 3명에게 약식기소된 대로 벌금 100만원을, 나머지 1명에겐 벌금 7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2006고정885)박 판사는 "인터 [행정]"시험 어려웠다고 출제 잘못 아니야"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합격자를 낸 2004년 11월 치러진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낙방한 수험생들이 시험출제가 잘못됐다며 불합격처분을 취소하라고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제4부(재판장 민중기 부장판사)는 3월3일 15회 공인중개사시험에 응시했다 낙방한 강모씨 등 143명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낸 공인중개사자격시험불합격처분 취소청구소송(2005구합9835)에서 "시험 출제가 재량권을 일탈 · 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강씨 등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이 판결은 선발예정인원을 미리 공고 [회사]KT&G 사외이사 분리선출 제동 무산 [회사]KT&G 사외이사 분리선출 제동 무산 이른바 일괄투표 방식에 의해 KT&G의 사외이사를 선출하자는 KT&G의 외국계 주주인 칼 아이칸 측의 주장이 법원 결정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대전지법 민사10부(재판장 권순일 부장판사)는 3월14일 칼 아이칸 측이 "3월17일 오전 10시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분리투표를 해서는 안된다"며 KT&G를 상대로 낸 주주총회결의금지가처분사건(2006카합242)에서 칼 아이칸 측의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이에따라 이 가처분 결정에 변동이 없을 경우 KT&G는 17일 주총에서 2명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4명 [상속]"미리 작성된 서면 불러주고, '음'하는 답변들어 만든 유언 무효" [상속]"미리 작성된 서면 불러주고, '음'하는 답변들어 만든 유언 무효" 제3자에 의해 미리 작성된 서면에 따라 증인이 유언자에게 질문을 하고, 거동이 불편하고 사람을 잘 알아보지도 못하는 유언자가 동작이나 '음' '어'하는 간략한 답변으로 긍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유언은 유언으로서 효력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는 유언상속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언의 요건에 대해 엄격히 해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3월9일 본처 소생의 아들이 낳은 손자(28), 손녀(30) 두 사람이 '유산을 후처인 둘째 할머니가 모두 상속한다'는 내용의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언 [부동산]"미리 양해 구했어도 아파트 위층 공사로 하자 발생…배상해야" 미리 양해를 구했더라도 아파트 위층의 부적절한 내부보수공사로 바로 아래층 아파트의 천장과 거실의 등박스가 내려앉고 화장실과 주방의 벽타일에 균열이 생기는 등 하자가 발생한 경우 위층 거주자가 아래층 거주자에게 재산상 손해는 물론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도 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법원은 그러나 공사업자가 위층 아파트에 들어가 아래층의 천장 등 보수공사를 하게 해달라는 아래층 거주자의 청구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판사는 지난 2월23일 서울 압구정동의 H아파트에 사는 박모씨가 바 [IT]"프루나 통한 MP3 파일 공유 금지하라" P2P(peer to peer)방식으로 MP3 형식의 음악파일을 공유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인 '프루나프로그램'을 통한 MP3파일의 공유가 법원에 의해 금지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재판장 송진현 부장판사)는 3월13일 사단법인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주)에스엘커뮤니케이션을 상대로 낸 음반복제등금지가처분 신청(2005카합4187)을 받아들여 음제협이 10억원을 공탁하는 조건으로, "에스엘커뮤니케이션은 프루나프로그램 이용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MP3파일을 업로드 또는 다운로드하도록 해서는 아니된다"고 결정했다.재판부는 [교통]"뺑소니 미필적 고의로 충분" 교통사고를 내고도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날 경우 성립하는 이른바 뺑소니는 사고가 나 피해자가 다쳤다는 데 대한 확정적 인식을 요하지 않고, 미필적 고의로 충분하다는 판결이 나왔다.광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2월10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의 선고유예가 선고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같이 판시,사고가 난 사실을 몰랐다는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를 기각했다.A씨는 포텐샤 승용차를 운전해 2004년 10월23일 오전 9시30분쯤 광주 두암동의 한 이면도로를 시속 약 10km [형사]"내부통신망 비방 E메일도 명예훼손" [형사]"내부통신망 비방 E메일도 명예훼손"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의 E메일을 학교 내부통신망을 통해 직원 몇몇에게만 보냈더라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지난 2월9일 대학 내부통신망을 통해 총장 후보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E메일을 동료 교수들에게 보낸 혐의로 기소된 모 대학 하모(48) 교수에 대한 상고심(2005도9072)에서 하씨의 상고를 기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대학 핸디오피스 시스템이 학교의 교직원들에게만 그 이용이 [상속]123억원 유산 다툼 연세대 또 패소 고 김운초씨가 기증한 123억원의 유산을 놓고 연세대와 유족들이 벌이고 있는 다툼에서 연세대가 또한번 졌다.서울고법 민사11부(재판장 김대휘 부장판사)는 3월7일 김씨의 동생과 조카 등 유족들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내고, 연세대가 독립당사자로 참가한 예금반환 등 청구소송 항소심(본소 2005나63162, 독립당사자 참가 2005나63179)에서 연세대의 항소를 기각, 원고 승소판결한 1심을 그대로 유지했다.재판부는 판결 이유도 1심의 그것을 그대로 인용했다.즉, 날인이 없는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은 효력이 없다는 것이다.재판부 관계자는 이전이전이전481482483484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