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면허취소가 100일 면허정지로 바뀌었으면 벌점은 100점" 운전면허취소처분이 법원에서 100일의 운전면허정지처분으로 변경된 경우 부과되는 벌점은 면허정지기간 1일을 1점으로 환산한 100점이라는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결정이 나왔다.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김선욱 법제처장)는 지난 10월25일 운전면허취소처분이 100일의 운전면허정지처분으로 바뀌었으나 110점의 벌점이 부과되는 바람에 기존의 벌점 15점을 포함 1년간 누산점수가 121점을 초과한다는 이유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박모씨(53)가 낸 사건에서 "박씨에 대한 면허취소는 위법 · 부당하다"고 의결했다.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사는 이 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 190억 배상 확정 대기업 이사회 이사들의 잘못된 의사결정에 대해 회사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이번 판결은 특히 소액주주들에 의해 제기된 소송에서 이사들의 책임이 인정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또 비상장 보유 주식의 매각과 관련, 적정가액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함으로써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단이 들어있어 얼마전 전환사채의 헐값 발행과 관련, 서울중앙지법에서 대표이사 등에게 업무상 배임의 유죄판결을 선고한 '삼성에버랜드 사건'의 상급심에도 영향이 없지 않을 전망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이규홍 대법 대법, '안풍 사건' 상고 기각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지난 1995년과 1996년 1197억원의 안기부(현 국정원) 예산을 총선 등에 전용했다는 이른바 '안풍(安風) 사건'과 관련, 국고등 손실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삼재 전 한나라당 의원과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한 무죄 선고가 대법원에서 원심대로 확정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10월28일 강 전 의원과 김 전 운영차장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사건 상고심(2004도4530)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문제 "의료기술 · 진료방법 광고금지는 위헌" 병원이나 의사의 진료방벙이나 기능 등에 대해 광고를 금지하고 있는 의료법 46조3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이에따라 전문과목과 진료과목 등에 국한된 의료광고의 허용 범위가 크게 확대돼 신문, 방송, 인터넷매체 등을 통한 의료광고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또 의료광고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변호사 광고에도 영향이 적지않을 전망이다.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경일 재판관)는 10월27일 안과의사인 최모씨가 신청해 서울중앙지법이 제청한 의료법46조3항과 처벌조항인 69조에 대한 위헌제청사건(2003헌 "다소 무모한 구조행위도 업무 범위내 행위" 지난해 6월 한강에서 투신 자살한 이준원 파주시장을 구하려고 강물로 뛰어들었다가 함께 숨진 파주시장의 공용차 운전기사 이원범씨에게 업무상 재해가 인정됐다.법원은 특히 이 판결에서 운전기사 이씨가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사자로 인정받아 국가가 유족에게 보상금지급 등 예우를 하기로 했다고 하더라도 업무상 재해를 인정, 유족보상금 등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해 주목된다.서울행정지법 제14부(재판장 신동승 부장판사)는 10월6일 이씨의 아버지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및장의비부지급처분 취소청구소송(2004구합312 "성폭행 불안감에 달리는 택시서 뛰어내려…택시기사 책임 30%" 새벽에 택시를 탔다가 택시기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려 다친 20대의 여성이 택시회사가 든 공제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했다.법원은 그러나 이 여성에게도 잘못을 인정, 택시기사의 잘못을 30%로 제한했다. 서울중앙지법 한소영 판사는 10월12일 이모(여 · 사고당시 21세)씨와 부모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2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이씨는 2001년 5월2일 오전 1시께 경기 성남 종합시장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군법무관법 시행령 미비"…공익법무관 손배소 기각 '군법무관 임용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이 제정되지 않아 법관과 검사의 예에 준하는 봉급을 받지 못하게 된 군법무관들에게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되더라도 공익법무관들에겐 이를 인정할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공익법무관은 군법무관과 마찬가지로 사법연수원 수료자 중에서 임용하나, 군법무관과 달리 군복무 대신 3년간 법률구조법인과 각급 검찰청 등에서 법률구조와 국가소소송업무 등을 수행하며, 공중보건의 등과 같이 보충역으로 규정돼 있다.그러나 '공익법무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공익법무관의 보수가 군법무관의 그것과 같다고 규정하고 있어 논 "삼성에버랜드 CB 저가발행 업무상 배임" 삼성에버랜드의 전환사채(CB)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남 재용씨 등 이 회장의 자녀 4명에게 싼 값으로 발행,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가법상 업무상 배임)로 기소된 허태학 전 삼성에버랜드 사장(현 삼성석유화학 사장)과 박노빈 현 사장에게 업무상 배임이 인정돼 유죄판결이 선고됐다. (2003고합1300)이에따라 허 전 사장 등과 함께 고발된 이건희 회장 등 나머지 피고발인들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재판장 이혜광 부장판사)는 4일 허태학 사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박노빈 사장 "종중 재산 소송 대표자나 구성원이 낼 수 없어" 종중 소유 재산 등 총유재산에 관한 소송은 종중 등이 그 명의로 사원총회의 결의를 거쳐 하거나 구성원 전원이 당사자가 돼 해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따라서 종중의 대표자나 구성원의 소 제기는 비록 종중총회의 결의를 거쳤더라도 적법하지 않다.대법원은 이와 달리 법인 아닌 사단의 대표자 개인 또는 구성원 일부가 총유재산의 보존을 위한 소를 제기할 수 있다고 판시한 대법원의 이전 판결 등은 이번 전원합의체 판결의 견해와 저촉되는 범위에서 변경하기로 했다. 대법원 전원합의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9월15일 남원양씨병사공 치매 양모 방치해 숨지게 한 양아들에 징역 5년 하반신 마비에 치매 증세를 보이는 양모를 지하층 연립주택에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의 양아들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형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김용균 부장판사)는 9월28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모(27)씨에 대한 항소심(2005노1217)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에 다소 계획적인 측면이 있고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인 인륜에 반하여 존속의 생명을 해쳤다는 점, 피해자가 죽어가면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는 점 등에 비 조승수 의원 상고기각…의원직 상실 대법원 제1부(주심 윤재식 대법관)는 29일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기소된 민주노동당 조승수(울산 북구) 의원에 대한 상고심(2005도2025)에서 조 의원의 상고를 기각, 당선 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조 의원은 이 판결로 의원직을 잃었다.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선고되면 의원직을 잃는다.또 10월26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이 경기 부천, 대구 동을, 경기 광주, 울산 북구 등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대법원 제1부(주심 김영란 대 무리한 강제철거로 세입자 부상…국가도 책임 비록 합법적인 강제집행이라 할 지라도 법원 소속 집행관이 고용한 용역 직원의 무리한 제압으로 가옥의 강제철거에 저항하는 세입자가 집행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면 이 직원 외에 집행관을 지휘, 감독하는 국가도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가옥 등의 강제철거에 대한 세입자 등의 반발과 저항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집행관과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어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김래니 판사는 9월15일 경기 김포의 택지개발지역 세입자인 백모씨 등 2명이 "무리한 강제철거로 집행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국가와 용역 직원 "담당변호사 이직 이유로 위임계약 해지했어도 승소확정땐 기여도만큼 로펌에 성공보수 줘야" 수십명의 변호사가 함께 근무하는 외국 법률회사(로펌)에 사건을 맡겨 외국 법원 1심에서 승소, 그 나라 대법원의 최종심이 진행중인 가운데 담당변호사가 다른 법률회사로 이직했다는 이유로 위임계약을 해지했더라도 승소로 판결이 확정된 경우 약정한 성공보수금을 기여도 만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특히 이 사건에서 관련 당사자들은 변호사 위임계약의 준거법으로 우리나라 법을 선택, 재판부가 우리 법에 따라 판결한 만큼 국내 로펌과의 위임계약 해지때도 같은 판결이 나올 수 있어 주목된다.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유원규 부장판사)는 9월 "세무서 직원 말 믿고 양도세 미신고…가산세 못 물려" 재건축아파트의 입주권을 팔았으나 양도소득세 면제대상인 1세대1주택에 해당하는 것으로 법령을 잘못 해석한 세무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양도세를 내지 않았다면 나중에 잘못이 밝혀져 양도세를 부과하더라도 가산세를 물릴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이효두 판사는 9월14일 박모(70 · 서울 반포본동)씨가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2004구단8050)에서 "피고가 원고에 대해 한 양도소득세 2466만여원의 부과처분과 동시에 한 가산세 696만여원의 부과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 승소판결했다.박씨는 "30년 이상 흡연했어도 유족보상금 삭감 안돼" 30년 이상 하루 반갑 이상 한갑 미만의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상수원의 배수지 일일순찰을 마친 후 심근경색으로 숨진 지방공무원 가족에 대한 유족보상금을 삭감해선 안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4부(재판장 신동승 부장판사)는 9월15일 급수관로의 누수여부 점검과 배수지 일일순찰을 마친 후 숨진 채 발견된 청원경찰 윤모(사망당시 45)씨의 부인 박모씨가 "30여년의 흡연을 이유로 유족보상금을 절반 삭감한 것은 부당하다"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중과실처분 취소청구소송(2005구합10941)에서 "피고가 "도로 한가운데서 하차한 승객 오토바이와 충돌…버스 기사와 오토바이 7대3 책임" 버스 기사가 편도 3차선 도로의 2차로에 승객을 내려 놓는 바람에 이 승객이 뒤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부딪혀 다친 경우 버스 기사와 오토바이 운전자의 책임이 7대3 이라는 판결이 나왔다.이 판결은 도로에서의 오토바이 운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 운전자보다 버스 기사의 책임을 더 무겁게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부(재판장 박태동 부장판사)는 지난 7월21일 사고를 낸 오토바이의 보험사가 버스 회사가 든 공제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2004나8024)에서 이같이 판시, "피고는 원고 "검사 소홀로 피의자 출국…국가가 배상해야" 검사가 살인사건의 외국인 피의자에 대한 출국정지 연장요청을 제때에 하지 않는 바람에 이 피의자가 외국으로 출국, 수사의 진행 등에 현저한 곤란이 초래된 경우 검사의 잘못에 대해 국가가 피해자 유족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9월9일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햄버거 가게에서 살해당한 고 조모(당시 22세)씨의 유족들이 "검사의 잘못으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지 못하고, 범죄자에게 응분의 처벌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2003다29517) "법 개정 간과 공인회계사 1차시험 문항 잘못" 2004년 2월29일 실시된 제39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의 세법개론 문제 하나가 부가가치세법이 개정된 것을 빠뜨른 채 잘못 출제됐는데도 이 문항이 오답처리되는 바람에 1차시험에서 불합격처리된 수험생 14명이 법원의 판결을 통해 구제되게 됐다.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안철상 부장판사)는 9월9일 39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에서 떨어진 정모씨 등 24명이 낸 공인회계사불합격처분 취소청구소송(2005구합9297)에서 "정씨 등 14명에 대한 39회 공인회계사시험 1차시험 불합격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 승소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학교 급식에 우리농산물 우선 사용 조례 무효"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전라북도학교급식조례안이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위반돼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대법원이 우리농산물 사용 학교급식의 의미와 본질을 외면하고, 단순 법리해석만으로 불가판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대법원 제3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9월9일 전북교육감이 전북도의회를 상대로 낸 전라북도학교급식조례재의결무효확인소송(200 "증권사 직원 행세하며 다른 고객 돈 편취…사무실 제공한 증권사도 40% 책임" 증권사 직원이 아닌 사람이 증권사 직원을 가장해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경우 이 사람에게 지점내에 사무실을 제공하고, '실장'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도록 방치한 증권사도 돈을 떼인 투자자에게 40%의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증권사 직원인양 외관이 형성되는 데 기여하고 방치한 증권사에 대해 부정한 증권거래에 의한 불법행위를 방지할 신의칙상의 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어서 주목된다.서울고법 민사21부(재판장 이동명 부장판사)는 8월25일 일반인을 증권사 직원으로 잘못 알고 투자 명목으로 돈 이전이전이전481482483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