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정 이사장, 영산법률문화상 수상
윤후정 이사장, 영산법률문화상 수상
  • 기사출고 2008.09.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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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헌법학자…양성 평등에 기여
윤후정 이화학당 이사장이 영산법률문화재단(이사장 윤관 전 대법원장)이 수여하는 영산법률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후정 이사장
영산법률문화상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한 법률가, 법학자, 법률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이 네번째 시상이다.

영산법률문화재단 측은 9월 12일 "윤 이사장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헌법학을 연구하고, 1958년부터 50년간 이화대학의 교수, 학장, 총장,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후학양성과 교육발전에 심혈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윤 이사장은 특히 여성 사적생활 평등권의 헌법 보장, 남녀차별금지법의 제정 등에 앞장서 여성의 사회생활 · 공적 생활에서의 차별금지와 평등권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 소식을 접한 윤 이사장은 "양성평등의 제도화 등 법치주의적 문화향상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아 감개무량하다"며, "동양의 인간주의와 서구의 합리주의가 통합돼 우리들 일상에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9월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소공동의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시상금은 5000만원.

최기철 기자(lawch@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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