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가 기업법무 시장의 차세대 주자 97명을 선정, '2023 Rising Stars of Korean Law Firms' 특집으로 조명합니다. 한국 로펌의 미래를 이끌 97명의 다양한 전문성과 업무사례, 클라이언트 평가 등 그들의 돋보이는 프로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강윤희 변호사는 <곡성>, <아가씨>, <옥자>, <브로커>부터 최근 개봉한 독립영화 <성덕>까지 여러 영화 작품에서 법률자문 크레딧으로 발견되는 준 영화인이다. 20세기폭스, 워너브러더스, 소니픽쳐스, 넷플릭스, 애플 등이 제작한 다양한 한국어 작품에 10여년간 법률자문을 제공하면서, 한국에서 찾기 어려운 'Production Attorney'로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췄다. 영상 콘텐츠 산업 외에도 매니지먼트, 게임, 스포츠 산업까지 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국내외 기업, 유명인 등에게 자문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급성장하는 웹툰 산업과 MCN 산업에서도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엔터테인먼트 산업 생태계와 실무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강 변호사의 강점으로 얘기된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한국방송공사 간 교섭단위 분리 재심 결정 취소소송이 강 변호사의 이러한 강점이 발휘된 대표적인 사례로, 방송연기자노조를 항소심부터 대리하여 방송 제작 현장 검증 등 적극적인 변론과 상세한 설명으로 방송연기자의 업무 특성에 관하여 재판부 설득에 나선 강 변호사는 1심에서의 패소 판결을 뒤집고 방송연기자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노동자라는 의미 있는 판결을 이끌어냈다.
"영화비즈니스와 계약" 강의도
사법연수원 수료 후 잠시 검사로도 활동한 강 변호사는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표준계약서 분쟁조정분과위원을 역임하고, 한국영상자료원 감사를 맡고 있다. 대학에서 "영화비즈니스와 계약"이라는 강의를 담당한 적도 있다. 연세대 법대 재학 때인 2006년 제4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