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학원장에 권오곤 전 재판관 선임
한국법학원장에 권오곤 전 재판관 선임
  • 기사출고 2017.01.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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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Y 재판관으로 15년간 활약
◇권오곤 전 ICTY 재판관
권오곤(64 · 사법연수원 9기) 전 유고국제형사재판소(ICTY) 재판관이 한국법학원 원장으로 선임되어 1월 20일 열린 법학원 정기총회에서 취임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9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권 신임 원장은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 · 기획담당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연구부장 등을 거쳐 200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15년간 ICTY 재판관으로 재직했다. ICTY 부소장을 역임한 그는 특히 재판장을 맡아 지난해 3월 24일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공화국 대통령을 지낸 라도반 카라지치(72)에게 징역 40년형을 선고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봄 귀국,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국제법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1956년 설립된 한국법학원은 판사 · 검사 · 변호사 · 군법무관 · 법학 교수 등 법조계 인사 2만 3000여명이 가입된 국내 최대 법조단체로 강좌와 학술 심포지엄 개최, 법학논문상 시상 등을 통해 한국의 법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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