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강정희 전 공정거래 재판연구관 합류
법무법인 화우가 최근 검찰 내 증권 · 금융, 반부패 수사 전문가로 통하는 김형록 전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사법연수원 31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공정거래법 전문가인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의 강정희 변호사(사법연수원 37기)를 영입했다.
김형록 전 차장은 대검 수사지휘 · 지원과장, 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장, 인천지검 특수부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법무부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평검사 시절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금조부)에서 근무하면서 자본시장법(2009년 시행) 시행 초기부터 수사검사로 관련 법리를 개척하는 데 기여했으며, 암호화폐(가상자산)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18~2019년에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검사로 근무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법리나 판례가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기소하는 선례를 남긴 '암호화폐 수사 1세대 검사' 출신이다.
태평양 공정거래그룹에서 활동할 예정인 강정희 변호사는 서강대에서 경제법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전자에서 수석변호사로 약 8년간 근무하며 반독점 및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담당한 경력도 있다. 태평양은 이에 앞서 올 초 60여명 규모의 공정거래형사대응센터를 발족했으며, 채규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도 영입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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