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In] 쉐퍼드멀린, 두산으로 옮겼던 박종서 변호사 재합류
[로펌 In] 쉐퍼드멀린, 두산으로 옮겼던 박종서 변호사 재합류
  • 기사출고 2023.05.02 07: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원선 변호사와 공동 매니징파트너 맡아

2012년 여름 가장 먼저 서울사무소를 개설한 영미 로펌 중 한 곳인 쉐퍼드멀린(Sheppard Mullin)이 서울사무소에 속속 미국변호사를 충원하며 한국에서의 진용을 강화하고 있다.

쉐퍼드멀린은 지난 4월 11일 화이트앤케이스(White & Case) 서울사무소에서 활동하던 회사법 분야의 정원선 뉴욕주 변호사를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열흘쯤 지난 4월 20일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두산에서 사내변호사로 근무하던 박종서(Johneth Park) 뉴욕주 변호사가 다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변호사 경력 20년이 넘는 박 변호사는 그동안 (주)두산의 법무실장(General Counsel)과 두산의 미국 자회사인 HyAxiom, Inc의 최고법무책임자(CLO)로 활동해왔으며, 2015~2020년 5년간 쉐퍼드멀린 서울사무소에서 파트너로 근무한 적이 있어 이번 합류가 재합류가 된다.

◇최근 쉐퍼드멀린에 다시 합류해 서울사무소 공동 매니징파트너를 맡게 된 박종서 뉴욕주 변호사. 이에 앞서 화이트앤케이스에서 활동하던 정원선 뉴욕주 변호사가 합류하는 등 쉐퍼드멀린 서울사무소의 진용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쉐퍼드멀린에 다시 합류해 서울사무소 공동 매니징파트너를 맡게 된 박종서 뉴욕주 변호사. 이에 앞서 화이트앤케이스에서 활동하던 정원선 뉴욕주 변호사가 합류하는 등 쉐퍼드멀린 서울사무소의 진용이 강화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채권발행 등 자본시장 업무와 M&A 및 PE 거래 등을 많이 수행해왔으며, 한국 정부와 수출입은행, 한전, 삼성생명 등 많은 한국 클라이언트를 대리해 채권 발행에 자문한 경험이 있다. 하버드대를 나와 콜럼비아대에서 석사학위(MA)를 받고 조지타운 로센터(JD)를 거쳐 뉴욕주와 매사추세츠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땄다.

쉐퍼드멀린은 또 박 변호사와 정원선 변호사가 서울사무소의 공동 매니징파트너(managing partner)를 맡아 서울에서의 업무를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사무소 매니징파트너 역할을 해온 김준일(Paul Kim) 미국변호사는 쉐퍼드멀린 서울사무소의 대표(representative) 역할만 수행하게 된다.

박종서 변호사의 합류로 쉐퍼드멀린의 한국 업무가 얼마나 활기를 띨지 주목된다. 2012년 롭스앤그레이(Ropes & Gray),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와 함께 가장 먼저 서울사무소 설립인가를 받았던 쉐퍼드멀린은 김병수 뉴욕주 변호사가 초대 서울사무소 대표를 맡아 공정거래와 통상제재, M&A, 미국내 소송, 엔터테인먼트와 IP 등의 분야에서 여러 한국 기업을 대리하며 활발하게 한국 업무를 수행했으나, 2020년 김병수 변호사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얼리 버드(early bird)'의 초기 분위기와 달리 한국에서의 업무가 축소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쉐퍼드멀린 서울사무소엔 박종서, 정원선 매니징파트너와 회사법 자문의 김준일 대표 외에 공정거래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문유경 변호사와 해리슨 강 변호사가 함께 상주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