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법무부차관에 김희옥 검사장
새 법무부차관에 김희옥 검사장
  • 기사출고 2005.09.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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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장관과 사법시험 동기로, 동국대 법대 나와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차관에 김희옥 서울동부지검장(57)을 내정했다.

◇김희옥 법무부차관
신임 김 차관은 천정배 법무부장관과 사법시험(18회) 및 사법연수원(8기) 동기로, 경북고, 동국대 법대를 나왔다.

대검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서울남부지검 차장, 수원지검 1차장, 부산동부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대전지검 검사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김희옥 법무부차관 내정자는 각급 검찰의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형사소송 분야의 전문가로 서울동부지검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안정적 조직관리능력과 업무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성품이 차분하고 강직하며 검찰경력이 풍부하고 법조계 내외의 신망이 두터워 장관을 잘 보좌하며 법무부를 효과적으로 지휘 · 통솔하는 한편, 법무부의 기능과 위상을 재정립하고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필]

부드러우면서도 침착한 성격의 소유자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이다.

학구적이고 연구하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고, 합리적이고 원리원칙에 입각하여 엄정하게 사건을 처리한다는 말을 듣는다.

소속검사들을 치밀하고 자상하게 지도, 감독함은 물론 직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해주 여사(55)와의 사이에 2남 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