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모의헌재 경연, 대상에 성균관 로스쿨 손영준, 김현정, 서범창
제10회 모의헌재 경연, 대상에 성균관 로스쿨 손영준, 김현정, 서범창
  • 기사출고 2024.02.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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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 팀 210명 참가해 '학교폭력' 변론 겨뤄

2월 2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본선이 진행된 '제10회 모의헌법재판 경연대회'에서 손영준, 김현정, 서범창 등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1학년생들로 구성된 재동순두부팀이 대상인 헌법재판소장상을 받았다. 이어 서울대 법전원 미니언즈(MINIONS)팀(강민혁, 김지민, 이정민)이 금상을, 서울대 법전원 현재진행형팀(김재광, 도희진, 황지현)과 같은 서울대 법전원의 유스티티아(Iustitia)팀(김신엽, 김주현, 박선아)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개인에게 수여되는 우수변론상은 성균관대 법전원의 손영준 학생이 받았다. 

◇제10회 모의헌법재판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성균관 로스쿨의 손영준, 김현정, 서범창 학생이 김창종 전 헌재 재판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0회 모의헌법재판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성균관 로스쿨의 손영준, 김현정, 서범창 학생이 김창종 전 헌재 재판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헌법재판연구원이 한국공법학회 · 한국헌법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헌법재판소가 후원하는 모의헌재 경연은 전국의 법학전문대학원생과 일반대학원 법학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며, 이번 대회엔 총 70개팀, 210명이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8개팀(24명)이 2일 열린 본선에서 위헌팀과 합헌팀으로 나뉘어 헌법재판 변론 역량을 겨뤘으며, 이번 대회의 출제문제 주제는 '학교폭력'이었다.

헌법재판연구원 관계자는 "모의헌재 경연이 2015년 처음 개최된 이래 10년간 613개 팀, 1,839명이 신청하여 예비법조인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는 주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모의헌재 경연 참가자들은 국내 최고 헌법재판기관인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사회적으로 첨예한 이슈로서 헌법이론과 실무상 논의되는 쟁점을 실제와 다름없는 헌법분쟁 사건으로 다루어 봄으로써, 학교 강의실에서 배운 헌법 이론을 실제 사건에 접목해 보고 치열한 변론을 통해 헌법재판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