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톡에서 올해 가장 많이 상담한 분야는 '임대차'
로톡에서 올해 가장 많이 상담한 분야는 '임대차'
  • 기사출고 2023.12.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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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용 빅데이터 분석…법률상담 오후 4시 가장 활발

법률 포털 '로톡(Lawtalk)' 집계 결과 2023년 1년간 가장 많이 상담한 분야는 '임대차'로 나타났다. 로톡은 법률상담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12월 26일 발표했다. 로톡은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대규모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임대차 계약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을 배경으로 들었다. 로톡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돕고자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전세 피해자를 대상으로 15분 전화상담을 지원했으며, 약 900명의 이용자가 도움을 받았다.

임대차를 포함해 로톡이 자체 분류한 40개 법률 분야의 월별 상담건수 증감율을 살펴보면, 사회적 이슈가 된 특정 분야에 대한 상담이 더욱 두드러졌다. 임대차, 학교폭력, 세금, 디지털 성범죄, 마약이 대표적이다.

◇주요 분야 법률상담 증감 현황
◇주요 분야 법률상담 증감 현황

임대차는 이사가 활발한 2월과 10월에 전월비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학교폭력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전월 대비 상담 건수가 무려 97%나 증가했다. 로톡은 같은 시기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문의가 함께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또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5월에는 세금 분야 상담이 전월 대비 68% 증가했고,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던 디지털 성범죄 관련 상담은 7월과 8월에 눈에 띄게 높았다. 올 하반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된 마약 상담은 분기별로 주기적인 증감세를 보였으나 9월에서 10월로 넘어가며 61% 폭증하기도 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매달 130만 명의 이용자가 찾고 2만 건 이상의 법률상담이 이뤄지는 로톡은 법률소비자 이용 현황 및 법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법률 종합 포털"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기능을 접목시켜 대한민국 법률시장과 리걸테크의 변화를 꾸준히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로톡을 이용한 로톡 이용자의 누적 이용 시간은 5,780만 분, 올해 11월까지의 전체 법률상담 건수는 약 23만 건이다.

1인당 평균 상담 건수는 1.87회. 이용자가 최소 1명 이상의 변호사와 상담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법률상담은 유형에 관계없이 오후 4시에 가장 활발했다. 온라인 상담은 일과시간 외 야간 및 심야 상담 비중이 42%를 차지했다. 로톡은 온라인 상담글 작성을 포함해 ▲15분 전화 ▲20분 영상 ▲30분 방문상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