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 특집] 2023 자본시장 분야 리그테이블
[리걸타임즈 특집] 2023 자본시장 분야 리그테이블
  • 기사출고 2023.12.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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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등 악재 겹쳐…내년 시장 회복 기대

자본시장

계속되는 금리인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 등 시장의 악재들이 이어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유동성 경색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다소간에 시장이 개선되어 두산로보틱스 등 대형 IPO가 성사되기도 했지만, 서울보증보험의 IPO 중단 등 시장이 본격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DCM(Debt Capital Market) 쪽도 이자 부담의 증가를 우려하여 채권발행을 철회하는 사례, 투심 위축으로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하여 발행에 실패하는 사례들이 나타나는 등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법무법인 광장 관계자는 "2024년에는 글로벌 통화긴축이 종료되고, 하반기 정도에는 자본시장의 경색된 상황이 다소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으나, 현재의 위축된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광장 · 김앤장, 두산로보틱스 IPO 자문

한원규, 조준우, 정동아, 김지선, 홍동희, 이형미, 나의철 변호사와 이규연, 송영훈 고문 등이 포진한 광장 IPO팀은 올해 IPO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인 두산로보틱스 IPO와 퓨릿, 퀄리타스반도체 등의 IPO에서 주관사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이외에도 우든지팜, 프로테옴텍, 에스바이오메딕스 등 다수 회사의 IPO에서 발행사 또는 주관사를 대리해 자문했다. 두산로보틱스 IPO에서 발행사에 자문한 로펌은 김앤장으로, 김앤장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 상장은 해외에서의 공모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한국뿐 아니라 외국의 증권 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외국법자문사들과 법률적 검토를 면밀히 진행하였다"고 소개했다.

광장은 DCM 쪽에서도 국내 기업의 해외 교환사채 중 역대 최대 규모인 LG화학의 20억 달러 해외교환사채 발행, POSCO의 20억 달러 해외사채 발행, SK온의 9억 달러 해외사채(국민은행 보증부) 발행, L&F의 5억 달러 해외교환사채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의 5억 달러 포모사본드 발행 등의 거래를 수행했다. 오현주, 현승아, 김동연, 최규혁 변호사가 이 분야에서 활약하는 주요 변호사로 소개되며, 광장 증권팀은 "채무증권 발행과 관련한 증권규제, 조세자문, 인허가취득, 거래실행 실무절차까지 감안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채무증권 발행 또는 투자구조를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분야 리그테이블(동일 그룹내 가나다순)
◇자본시장 분야 리그테이블(동일 그룹내 가나다순)

서태용, 이종욱, 박용진, 엄상연 변호사와 최우혁 외국변호사 등이 포진한 세종 자본시장팀도 ABS와 구조화금융, IPO, 자본증권과 사채 발행 등으로 업무를 나눠 다양한 업무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세종은 올해 삼성FN리츠, 컬리, 카카오모빌리티, SSG닷컴, CJ올리브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관련해 자문하고, 새빗켐과 코난테크놀로지의 코스닥시장 상장과 관련해 자문했다. 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자문하고, NH투자증권이 GP로서 운용하는 부동산 전문 PEF의 설립과 관련해서도 자문했다. 세종 관계자는 부동산 전문 PEF의 설립과 관련,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 이래 아직 부동산 전문 PEF가 설립된 사례가 없었는데, 2021년 말부터 계속 자문을 하여 모든 법적 이슈들을 해결하고 부동산 전문 PEF가 설립되어 곧 투자를 앞두고 있다"며 "다른 증권사나 운용사, PE하우스에서도 부동산 전문 PEF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부동산 전문 PEF 설립 자문

박용진 변호사가 주도적으로 활약하는 증권 · 채권발행 거래에서도 농협은행, 신한금융지주, 한전의 GMTN Program 업데이트 및 해당 Program 하에서의 해외 채권 발행 관련 발행사 자문과 한국수출입은행의 AUD 선순위 캥거루본드 해외 공모 발행 관련 발행사 자문, 대한항공의 한국수출입은행 보증부 일본 내 공모 사무라이본드 발행 관련 발행사 자문 등 다양한 자문실적이 보고되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도 자본시장 분야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자랑하는 주요 로펌 중 한 곳이다. 조정래 변호사가 그룹장을 맡아 100명이 넘는 금융 전문가가 포진하고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IPO 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코스닥 시장 상장 자문과 SK하이닉스의 자사주 교환대상 해외 EB 발행 등 기업들의 자본 조달 거래를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2023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 완료된 세포 전처리 자동화 사업을 영위하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스 IPO가 태평양이 자문한 IPO 성공사례 중 하나다. 태평양 관계자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스가 주요 지식재산권과 연구소를 싱가포르에 두고 있어, 코스닥시장 상장심사과정에서 싱가포르 현지 법률실사 및 싱가포르 현지 법률의견 등이 요구되었는데, 태평양이 풍부한 외국기업 상장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현지 로펌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상장될 수 있게끔 조력하였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밀리의서재, 지아이이노베이션, 트루엔, 마녀공장, 엘비인베스트먼트의 코스닥 상장과 관련해 태평양이 자문했다.

이와 함께 메리츠금융지주가 자회사인 메리츠생명보험 및 메리츠증권과 사이에 2022년 하반기부터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여 2023년 2월과 4월 각각 종료하고, 메리츠생명보험 및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거래가 태평양 자분시장팀의 전문성이 발휘된 거래 중 하나로 소개된다. 세 개의 상장 금융사들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동시에 진행한 최초 사례다.

법무법인 율촌 자본시장팀은 이진국, 박재현, 김규식, 김진, 김건, 김건희 변호사 등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日 TMK의 첫 아리랑본드 발행 자문

아주IB가 헬리녹스의 구주와 신주에 투자한 후 헬리녹스의 Flip을 통하여 싱가포르 지주회사인 HPL의 지분을 취득하는 거래에서 아주IB에 자문하고, 일본 소재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H Properties TMK가 아리랑본드를 발행하는 건에서 인수기관인 IBK투자증권에 자문했다. 율촌 관계자는 H Properties TMK의 아리랑본드 발행과 관련, "ALP(Asset Liquidation Plan) 신고, 적격기관투자가 등록 등 일본 내 정부기관 신고와 등록을 위하여 일본 로펌 및 일본 회계법인과의 협업을 주도하여 일본 내 필요한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발행회사인 H Properties TMK가 일본 법령상 특수목적회사(TMK)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관련 일본 법령상 외화 채권 발행이 가능한지가 문제되었고, 위 특수목적회사 관련 일본 법령과 아리랑본드 발행을 위한 국내법상 절차와 요건을 조율하는 과정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고 소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일본 법령상 TMK가 아리랑본드를 발행한 첫 사례다.

율촌 자본시장팀은 이와 함께 에코프로 계열사로서 수산화리튬 제조업체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주도하는 투자자들로부터 3,6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거래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자문하고, 에코프로 계열사로서 전구체 제조업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IPO 거래에서 주주사인 에코프로 및 발행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자문했다.

김앤장이 ECM(Equity Capital Market) 분야에서 자문한 거래로는 두산로보틱스 IPO 외에 LG화학의 20억 달러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에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에 자문한 것이 대표적으로 소개된다. 이 거래는 2021년 말 이후 전 세계에서 발행된 교환사채, 전환사채 등 주식 연계채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으며, 국내 기업의 해외 교환사채 발행 선례가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에 성공한 의미있는 거래다. 발행사 자문은 법무법인 광장이다.

DCM 분야에서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14억 달러 규모의 Social Bond 발행과 관련하여 발행사인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자문하고, 프로그램 한도가 미화 50억 달러 상당인 신한은행 최초의 글로벌 커버드본드 프로그램 설정 자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글로벌 커버드본드 프로그램에 따른 호주 채권시장에서의 호주 달러 커버드본드 최초 발행 등의 자문사례가 이어진다. 김앤장 관계자는 "호주 달러 커버드본드 발행 거래는 호주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을 최적화하기 위하여 호주의 결제시스템(clearing system)에서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국의 법률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국내외의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경쟁력 있는 조달비용으로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한 거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평, 국내 로펌 중 최다 IPO 성과

IPO 자문 등 자본시장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하는 로펌 중 한 곳으로 법무법인 지평을 빼놓을 수 없다. 이행규 변호사가 이끄는 지평 자본시장 · PE 그룹은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올해 기가비스, 파두, 에이직랜드 등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과 필에너지, 삼기이브이 등 2차전지 소부장 기업들의 성공적인 IPO에 자문하는 등 코스닥과 유가증권시장을 포함하여 올해에도 20개에 육박하는 IPO 자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5년 동안 국내 로펌 중 최다 IPO 자문 성과다. 지평은 이외에도 주주행동주의, 경영권 분쟁, 증권 관련 집단소송, 상장폐지실질심사 가처분, 불공정거래행위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 관련 감독당국 대응, PEF 투자회수 관련 분쟁 대응 등 행정, 형사, 민사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행규 변호사와 함께 배기완, 안중성, 김진하, 이유진, 서민아, 한석원 변호사와 김예지 외국변호사로 진용이 이어진다. 안중성 변호사는 "올해 주식, IPO 시장은 미국 Fed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며 여전히 위축되어 대형 IPO는 매우 적었고, 반도체, 2차전지 등에 관련된 코스닥 IPO가 선방하는 수준이었다"며 "나아가 라덕연 사태, 영풍제지 사태 등으로 인해 자본시장에 대한 불신이 증대한 한 해였고, 연말에 전격적인 공매도 금지 조치로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과정에 또 다른 과제가 제기되었다"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