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율촌
[2023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율촌
  • 기사출고 2023.11.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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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천억 돌파… '2위권 트로이카' 형성

리걸타임즈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법무 로펌 53곳을 소개하는 '2023 로펌 디렉토리(Directory)'를 발행합니다. '2023 Law Firms in Korea'란 타이틀을 달아 한국 로펌 31곳과 외국 로펌 22곳의 한국 시장에서의 활약상을 조명했습니다. 외국 로펌 중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 서울을 오가며 자문하는 해외 로펌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영미 로펌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중국 로펌, 싱가포르 로펌, 중동 로펌도 함께 소개합니다.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실리지 못한 로펌들이 있음을 함께 밝혀둡니다. 편집자

로펌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 중 매출만큼 확실한 것이 없을 것이다. 법무법인 율촌은 작년 한 해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하며 1위 김앤장에 이어 '매출 2위권 그룹'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율촌은 매출기준으로 '2위권 트로이카'를 형성했고, 한국 로펌 업계에서 2위권에 들려면 매출 3,000억원 이상이 하나의 기준이 되었다.

◇강석훈 대표변호사
◇강석훈 대표변호사

율촌은 특히 '빅 4' 로펌 중 변호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데도 매년 10% 이상 높은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업무분야별로 뛰어난 전문성의 많은 변호사들이 포진한 가운데 선택과 집중이 돋보이는 인재영입이 계속되고, 시의성 있는 아젠다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클라이언트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IRA-Chips Act 대응센터 가동

율촌은 올 상반기 토큰증권 TF를 출범시키고, 금융조사대응 TF도 발족, 금융 규제 및 금융 범죄에 대한 자문과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하여 최근 IRA-Chips Act 대응센터를 가동, 국내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미국 및 해외진출과 관련하여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의 JV 설립에 관한 협상을 지원하고, 현지 투자에 관한 법률, 세무 측면의 구조 검토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제2차장을 지낸 최윤수 변호사, 최웅영 전 서울고법 고법판사, SK바이오팜 부사장 출신의 채주엽 변호사, 위메이드, 론스타 사건 등을 수행한 국제중재 전문의 이은녕 변호사가 올해 율촌 송무 부문에 합류한 주요 전문가들이다.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 부장검사를 끝으로 합류한 나욱진 변호사와 최우영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검사도 송무 부문에서 활동한다. 인재영입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20년간 근무하며 기업결합과장 등을 역임한 황윤환 변호사와 류송 변호사가 합류한 공정거래 부문, 대형 로펌 노동그룹장 출신의 이광선 변호사와 구자형, 김동현 변호사가 합류한 노동팀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실 팀장으로 활동한 최유미 변호사도 지난 8월 율촌 공정거래 부문에 다시 합류했다. 국방부 송무팀장 출신 송광석 변호사는 율촌 부동산 · 건설 부문에 합류해 건설행정, 중대재해, 재개발 · 재건축, 국방 · 공공계약 등의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자문

율촌은 매출 3,000억원 돌파에서 알 수 있듯이 한화그룹이 5개 계열회사를 통하여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 약 2조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한 거래에서 한화그룹에 자문하는 등 분야별로 굵직한 거래의 자문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