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세창
[2023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세창
  • 기사출고 2023.11.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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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 건설에 특화한 물류 분쟁의 단골 해결사

리걸타임즈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법무 로펌 53곳을 소개하는 '2023 로펌 디렉토리(Directory)'를 발행합니다. '2023 Law Firms in Korea'란 타이틀을 달아 한국 로펌 31곳과 외국 로펌 22곳의 한국 시장에서의 활약상을 조명했습니다. 외국 로펌 중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 서울을 오가며 자문하는 해외 로펌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영미 로펌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중국 로펌, 싱가포르 로펌, 중동 로펌도 함께 소개합니다.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실리지 못한 로펌들이 있음을 함께 밝혀둡니다. 편집자

법무법인 세창은 대한변협 회장을 역임한 김현 변호사가 1992년에 설립해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김현 변호사는 일찌감치 미 워싱턴대에서 해상법을 연구해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해상법 전문가로, '리걸 500(The Legal 500)' Asia Pacific 2023년판에 한국 해상 분야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등재되었을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현 대표변호사
◇김현 대표변호사

세창의 법률 실무도 김 변호사가 개척한 해상팀과 안영환 변호사가 리드하는 건설/SOC팀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김현 대표와 함께 주진태 변호사가 이끄는 해상팀에선 100억원대 캐나다 수출 은괴 도난 사고와 관련, 운송사들을 대리해 관련 소송에서 국제관할 합의의 효력과 한계, 국제적 중복소송의 진행 이슈 등 다양한 논점을 다루고 있다.

해상보험 사건 자문 두각

또 2023년 초 인천항에서 발생한 곡물창고 대형 화재 사건에서 재보험자 측의 책임에 관하여 자문하고, 조선소에서 쓸 선박 자재의 손상사고와 관련해 적하보험자가 보험금을 지급한 후 재보험금을 청구한 사건에서 영국계 재보험자를 성공적으로 방어하는 등 특히 해상보험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입수출화물의 체화 또는 수령 거절로 인한 분쟁도 세창의 변호사들이 수행하는 대표적인 사안 중 하나로 소개된다. 최근 파나마 운하의 체선으로 발생한 미국 동해안 지역의 분쟁과 관련해 자문하고, 코로나19 때문에 물류대란이 발생하여 해상운임이 예상하지 못한 수준으로 급격하게 상승하여 발생한 추가운임 정산과 관련, 청구금액 250억원의 중재를 진행하는 등 물류 분쟁의 단골 해결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창은 한진해운 파산 관련 재단채권(우선변제권)자 그룹에 속하는 세계적인 컨테이너 박스 임대사들의 대부분을 대리하여 이미 수백억원의 재단채권을 수령한 데 이어 2024년 초로 예정되어 있는 2차(최종) 재단 채권 변제금 수령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저가항공사의 회생절차에서도 회생채권 및 회생담보권자를 대리해 향후 있을 M&A 절차에서 채권자 측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GTX 실시협약 협상 단골

건설/SOC팀에선 안영환 변호사가 활약하며 민간투자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천안논산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의 사업재구조화와 관련, 주무관청을 위한 용역을 수행해 위 도로들의 통행료가 인하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 주무관청을 대리하여 동부간설도로지하화사업, GTX-A, C 사업의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참여하고, GTX-B 실시협약 협상단의 주요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