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원
[2023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원
  • 기사출고 2023.11.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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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 ESG 센터…패러다임 전환 대응 주목

리걸타임즈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법무 로펌 53곳을 소개하는 '2023 로펌 디렉토리(Directory)'를 발행합니다. '2023 Law Firms in Korea'란 타이틀을 달아 한국 로펌 31곳과 외국 로펌 22곳의 한국 시장에서의 활약상을 조명했습니다. 외국 로펌 중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 서울을 오가며 자문하는 해외 로펌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영미 로펌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중국 로펌, 싱가포르 로펌, 중동 로펌도 함께 소개합니다.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실리지 못한 로펌들이 있음을 함께 밝혀둡니다. 편집자

중견 로펌, 법무법인 원은 소송과 분쟁해결, M&A 자문 등 전통적인 기업법무는 물론 인공지능대응팀, 위기관리컨설팅팀, ESG 센터 등을 운영하며 기업의 새로운 수요에 대한 발빠른 자문과 솔루션 제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으로, 원 변호사들의 이러한 노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공동체'라는 로펌 원의 비전에 맞닿아 있다.

◇윤기원 대표변호사
◇윤기원 대표변호사

원의 ESG 센터에선 에듀테크 기업 뉴인과 함께 모바일 앱 기반의 ESG 기업 교육 콘텐츠인 'ESG KNOW & HOW'를 출시하고, 새마을금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기후산업박람회, 한국개발연구원, 한양대 산학연, 서울예술대, 국가인권위원회 및 국내 상장사 등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 호평을 받았다.

ESG 기업 교육 콘텐츠 출시

또 지난해에 이어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인권상담신고센터 운영을 대행하며 공사 구성원과 관계된 인권침해 사안에 대하여 신고 접수와 상담, 조사, 법률 검토, 조사 결과 보고, 피해자 구제 조치 등 다각도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대응팀에서도 서울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 법률상담 등을 진행하는 등 기업과 기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으며, 위기관리컨설팅팀에선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인 밍글스푼과 공동으로 평판 위기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법적 방법과 효과적인 전략을 소개하는 《평판 위기 넘는 법》을 발간했다.

70명이 넘는 변호사가 포진한 원의 일선 업무분야에서도 다양한 업무성과가 보고되고 있다.

쌍용건설 매각 자문

M&A 팀에선 올 초 두바이투자청(PIF)을 대리해 쌍용건설 매각을 성공적으로 종결했다. 원은 2015년에 두바이투자청이 쌍용건설을 인수할 때에도 투자 전 과정에 걸쳐 PIF에 자문한 법률자문사로, 까다로운 크로스보더 딜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대리해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수행해온 소송팀에선 올 초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1심보다 배상금이 늘어난 승소판결을 받았다. 기무사가 유족의 동향을 사찰한 데 대한 국가의 2차 가해 배상책임을 인정받은 결과다. 삼성가 상속분쟁과 롯데 신격호 회장의 후견 사건을 수행했던 이혼상속후견팀에선 동성 배우자에게도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을 받아내 또 한 번 실력을 발휘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