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법무 로펌 53곳을 소개하는 '2023 로펌 디렉토리(Directory)'를 발행합니다. '2023 Law Firms in Korea'란 타이틀을 달아 한국 로펌 31곳과 외국 로펌 22곳의 한국 시장에서의 활약상을 조명했습니다. 외국 로펌 중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 서울을 오가며 자문하는 해외 로펌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영미 로펌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중국 로펌, 싱가포르 로펌, 중동 로펌도 함께 소개합니다.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실리지 못한 로펌들이 있음을 함께 밝혀둡니다. 편집자
10년 연속 아메리칸로이어 선정 '글로벌 톱 100', 조세 · 이전가격 분야 한국 'Tier 1' 로펌(World Tax 2024, World Transfer Pricing 2024), '올해의 일하기 좋은 로펌'(ALB Employer of Choice 2023), '올해의 한국 로펌'(IFLR Asia-Pacific Awards 2023) 선정…
'한국 대표 로펌' 김앤장에 대한 올 평가가 매우 고무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은 특히 김앤장의 한국변호사 수가 1천명을 돌파한 해로, 공인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등 전체 전문인력(professional)은 2천명이 넘는다. 한국에 변호사 1천명이 넘는 로펌이 등장한 것은 김앤장이 처음이다.
김앤장은 올 초 가상자산형사팀을 발족하고,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 업무를 전담하는 전담 TF도 구축했다.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 4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STO TF에선 STO 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증권사, 조각투자 업체, 블록체인 플랫폼 업체 등을 대상으로 법률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우크라이나 재건 TF 구성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 TF의 구성이 주목할 대목으로, 김앤장은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와 관련하여 신규 인프라 프로젝트와 투자, 국제원조에 따른 파이낸싱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에 대비하여 이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아웃바운드 프로젝트팀과 건설팀 등 유관 팀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자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현지 로펌들과의 네트워크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앤장은 베트남의 호치민 사무소에 이어 지난해 말 하노이 사무소를 추가 오픈하는 등 해외사무소 개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호치민과 하노이 사무소에선 베트남 변호사가 함께 상주해 베트남법에 대해서도 자문하며, 하노이 사무소의 추가로 김앤장의 해외사무소는 홍콩, 싱가포르 사무소와 함께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김앤장은 올해부터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도 코리아 데스크 형태로 변호사를 파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도 코리아 데스크
김앤장은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50년 전 서울법대 동기 두 명이 미국식 로펌으로 출발, 세계 50위권으로 도약한 괄목할 성장이다.
2013년 공익활동연구소를 확대 개편해 출범한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도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사회공헌위는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로 6월 3일부터 17일까지 총 15일 동안 10만 걸음 이상을 달성하면 기금이 적립되는 '나눔 걷기 챌린지' 기부행사를 진행, 5,700만보를 달성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