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 특집] Leading Lawyers 2023=보험
[리걸타임즈 특집] Leading Lawyers 2023=보험
  • 기사출고 2023.10.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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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소비자 대리, 보험회사 방어로 시장 양분

주로 로펌에서 활동하는 기업변호사들의 업무 전문화가 갈수록 세분화되며 전문성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전문변호사 층이 갈수록 두텁게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에서 활약하는 변호사들의 세대교체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리걸타임즈가 글로벌 10위권의 한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기업법무의 전문변호사들을 Corporate and M&A부터 공정거래, 인사노무, 조세, 국제중재, 증권 · 금융, 건설 · 부동산, 보험, 해상, 송무, 기업형사, IP, TMT 등 13개 분야에 걸쳐 '2023 한국의 리딩로이어(Leading Lawyers 2023)'로 총정리해 소개한다. 각 분야의 리딩로이어들은 로펌의 추천과 해당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고, 리걸타임즈가 자체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 등을 종합해 선정하였으나, 취재의 한계 등으로 누락된 사람이 있을 수 있음을 아울러 밝혀둔다. 또 새롭게 전문가층으로 진입한 신진기예를 집중 조명, 분야에 따라 사법시험 횟수가 빠른 시니어 변호사들은 명단에서 제외했다. 업무수행 사례 등을 보내온 변호사들의 프로필을 클로즈업 해 함께 소개한다. 편집자

보험

피보험자 등 보험소비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사와 보험회사를 맡아 방어에 나서는 대형 로펌 또는 보험 부티크로 시장이 크게 양분되어 있다. 부티크 로펌의 활동이 활발한 분야 중 하나이며, 대형 로펌에선 대형 보험 클레임에 대한 대응과 함께 보험사의 M&A와 자회사 인허가, 상품 출시와 관련된 자문, 감독당국의 검사, 제재에 대한 대응 등 자문업무도 폭넓게 수행한다.

법무법인 소명의 전재중 변호사, 법률사무소 광화의 박성원 변호사, 법무법인 인앤인의 경수근 변호사가 보험 부티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사건에서 활약하는 보험변호사로 유명하며, 삼성화재 송무팀장, 법무팀장을 역임한 법무법인 도원의 홍명호 변호사와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쳐 삼성생명 사내변호사 등으로 활동한 법무법인 로플렉스의 신흥철 변호사, 개인사무실을 운영하는 박기억 변호사 등도 보험사건을 많이 다룬다.

조성극, 김홍경, 윤석희 해상보험 활약

법률사무소 지현의 조성극 변호사는 특히 적하보험, 선박보험 등 적하구상을 다루는 사건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오로라의 김홍경, 법률사무소 우창의 윤석희 변호사도 조성극 변호사와 자문 분야가 비슷하다. 카고(Cargo) 클레임을 많이 수행하는 법무법인 여산의 권성원 변호사도 해상과 함께 보험 전문가로 분류할 수 있다.

◇Leading Lawyers 2023(보험)
◇Leading Lawyers 2023(보험)

대형 로펌의 변호사 중에선 김앤장 보험팀을 이끌고 있는 안재홍 변호사가 일찌감치 보험 쪽에 특화한 보험변호사로 소개되며, 부장판사 출신의 여훈구 변호사는 국내외 보험소송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법무법인 광장의 권진홍, 태평양의 김재영, 안종민, 화우의 서종수, 지평의 최병문, 배성진, 배기완 변호사도 오래전부터 보험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이다.

로펌에 합류하기 전 금융감독원에서 다년간 근무한 김앤장의 최규선, 세종의 김지훈, 화우의 연승재, 한창훈 변호사 등은 특히 규제 관련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종수 변호사/화우=이천물류창고 화재사고, 라오스 댐 붕괴사고 등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대형사고를 포함하여 수많은 보험 사건에서 활약한 보험전문가다.

최근 해외 대형 전기차업체의 배터리 리콜 건 등의 보험사건에서 사건 발생 초기부터 개입하여 성공적으로 자문을 진행하고, 국제화물운송업자 배상책임보험에 근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국내에는 판례가 없는 제소기간 쟁점에 관하여 해외 판례, 문헌 등을 재판부에 제시하면서 치밀한 변론을 수행하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서종수 변호사
◇서종수 변호사

단순히 주어진 자료에만 의존해 수동적으로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보험사고 발생 초기의 사고 조사 과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사건을 진행,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서울대 법대 졸업 ▲제46회 사법시험 합격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Gould School of Law(LL.M.)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Lawrence Graham LLP(London)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최병문 변호사/지평=이론과 현장 지식을 겸비한 보험 전문가로, 균형 잡힌 의견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로 보험회사를 대리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캄보디아 만삭 아내의 사망과 관련된 고액보험금 청구소송에서 보험회사를 대리하여 피보험자 서면동의 흠결을 이유로 항소심에서 승소하고, 보험기간 이후 피보험자가 사망한 단체보험에선 보험회사에게 보장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또 보험료 대납계약이라는 점을 속이고 보험계약을 모집한 보험대리점 회사와 그 대표이사를 상대로 보험회사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보험대리점과 대표이사의 연대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받았다.

◇최병문 변호사
◇최병문 변호사

최 변호사는 보험약관 등 기초서류 내용 검토에도 정통하며, 최근 소액보험상품 판매와 자동차사고 부상치료보험상품 판매에 관한 법적 자문을 제공했다.

▲연세대 법대 졸업 ▲제37회 사법시험 합격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신협중앙회 공제자문회의 위원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