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이동익 변호사가 주축이 되어 설립된 법률사무소 선운이 9월 1일 말레이시아의 중견 로펌인 로앤파트너스(Low&Partner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 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등에 관련된 자문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 로펌이 말레이시아 로펌과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로앤파트너스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두바이 등에 협력 사무소를 두고, 동남아 지역에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률사무소 선운은 세종시에 위치하고 있다.

선운 관계자는 "선운의 이동익 대표변호사가 2008~2010년 영국 유학시절 맺은 말레이시아 변호사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현재까지 유지해 오고 있다"며 "이런 인연이 발전해 로앤파트너스와 MOU를 체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동익 변호사는 2012~2014년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팀장을 거쳐 2014~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약관심사과, 경쟁정책국 경쟁정책과 등에서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했으며, 2010년 영국의 King's College London에서 공정거래법 연구로 법학석사(LLM) 학위를 받았다. 또 최근 3년간 말레이시아에서 거주해 말레이시아 현지 사정에 정통하다.

선운이 자문한 말레이시아 관련 업무사례 중엔 화장품 제조, 스파 운영회사인 엘비비 코리아(LBB Korea)가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최상위권 기업인 엑심그룹(EXsim Group)과 합작회사((JV)를 설립한 것과 관련해 자문한 것이 있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200평 규모의 쇼룸을 오픈하였고, 말레이시아 각지에서 대규모 스파(SPA)의 오픈을 준비 중에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