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4월 20일 2023년도 제12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1,725명(총점 901.9점 이상)으로 결정, 발표했다. 전국 25개 로스쿨의 입학정원을 모두 더한 2,000명 대비 86.25%의 합격률이나, 응시자 3,255명에 대비한 합격률은 52.99%로 절반이 조금 넘는다. 올해 로스쿨을 졸업한 12기 졸업생 중에선 71.67%가 합격했다.

법무부는 "2022. 12. 27. 개최된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에서 제12회 변호사시험 합격인원을 '동점자 등을 고려하여 1,700명 내외'로 하는 것으로 심의 · 의결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점수 분포(격차), 동점자, 응시인원, 최근 합격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2회 변시 합격자 1,725명 중 여성 합격자는 804명(46.61%). 남성은 이보다 117명 더 많은 921명(53.39%)이 합격했다.

한편 2024년 제13회 변호사시험부터는 논술형(기록형 · 사례형) 필기시험이 컴퓨터 작성 방식(CBT, Computer Based Test)으로 바뀔 전망이다. 법무부는 이날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에 CBT 시행방안을 보고했다. 선택형 필기시험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