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을 위한 경비교도대 태권도 시범
초등학생들을 위한 경비교도대 태권도 시범
  • 기사출고 2006.05.0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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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나흘 앞둔 지난 5월1일.

수원구치소 후문 앞에 위치한 수원 효성초교 어린이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효성초교의 봄맞이 운동회가 열린 이날 수원구치소(소장 김태훈) 경비교도대가 태권도시범을 선보인 것이다.

5명이 한조가 돼 펼치는 창작품세와 기왓장 격파, 고공회전격파 등 고난도 기술이 선보일 때마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2000여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이번 시범은 2002년 3월부터 어린이들의 안전등교를 위해 매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교통봉사를 해오고 있는 수원구치소 경비교도대와 효성초교 녹색어머니회의 오랜 친분이 계기가 돼 마련됐다고 한다.



수원구치소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교정행정 구현'의 일환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자칫 혐오시설로 오해받고 있는 교정시설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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