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올해 우리 로펌은…'변호사들 대외활동' 활발한 한결
2017 올해 우리 로펌은…'변호사들 대외활동' 활발한 한결
  • 기사출고 2017.11.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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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최초 '선거법 전문팀' 발족 주목
올들어 활동이 가장 활발한 로펌을 꼽으라면 중견 로펌 법무법인 한결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로펌 차원에서도 그렇고, 특히 구성원 변호사들의 대외활동과 공직 등에의 진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송두환 대표변호사
헌법재판관을 역임한 송두환 대표변호사는 지난 9월 발족한 검찰개혁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되어 검찰 개혁방안 마련에 지혜를 보태고 있다. 이보다 한 달여 앞선 7월 말엔 미국변호사인 김현종 고문이 새 정부의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임명되어 안팎에 화제가 되었다. 참여정부 시절 한미 FTA 타결을 이끈 통상전문가로 유명한 그는 2014년부터 한결에서 고문으로 활동한 한결 출신이다.

송두환 대표, 검찰개혁위원장 위촉

또 건설분쟁 해결의 전문가인 김호철 변호사가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상지대 임시이사로 선임되었으며, 현재 한국인권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미라 미국변호사는 외교부의 한 · 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검토 TF의 부위원장에 임명되었다. 한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결에 분야별로 뛰어난 전문성을 소지한 명망가들이 상당히 많다"며 "일종의 공익활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펌 차원에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로펌 중 최초로 추진한 선거법 전문팀의 발족이 가장 주목을 끌고 있다. 안식 대표변호사가 팀장을 맡은 선거팀에선 먼저 여, 야 정당을 막론하고 광역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교육감 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 출마할 출마자들에게 선거법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 이어 선거 이후 검찰수사와 법원재판에 대한 송무 지원을 선거법 전문팀의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한결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 정당인,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전문위원도 영입하여 라인업을 체계화할 예정"이라며 "연말연초부터 주요 정당이나 언론사 등과 제휴하여 선거법 강좌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산업보건검증위원회 구성에서부터 시작해 산업보건지원보상위원회로 발전되어 올 10월 현재 393건의 지원보상신청을 접수, 처리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업병 질환 대처 프로그램에의 참여도 한결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대목으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구축 등의 경험이 많은 김호철 변호사가 1년간 산업보건검증위의 검증위원으로 활동한 데 이어 산업보건지원보상위에선 신길호 변호사가 위원으로서 법무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공익사단법인 한결 설립

2014년 구 법무법인 한빛 출신 금융팀이 합류한 한결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통합작업을 완결, 과도기적인 별산관계를 종료하고 시스템 통합을 완료했다. 그만큼 법인의 내실을 기한 해가 2017년으로, 한결은 지난 9월 공익법인인 사단법인 한결을 설립, 체계적으로 공익활동을 추진할 전담 조직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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