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교수 내정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교수 내정
  • 기사출고 2017.05.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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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활력 되살리는데 최선"
시장경제 질서를 공정하게 만들고, 소비자들의 후생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한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재벌개혁 전도사'로 불리며 재벌개혁을 실천해온 김상조(55) 한성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재벌 개혁을 주도할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그러나 5월 17일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내정자는 재벌개혁보다는 한국경제의 활력 회복을 먼저 얘기했다. 앞으로 그가 지휘할 공정위의 재벌개혁, 경쟁정책의 향배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날 김 교수의 공정위원장 내정과 관련, "금융산업과 기업구조 등에 대해서 깊이 있는 연구와 활동을 지속해온 경제 전문가"라며 "경제력 집중의 완화 등 경제개혁에 대한 새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 · 중소기업 관계의 정립 등 경제개혁에 대한 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되어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관급 인사 중 첫 번째 발표의 의미는 불공정한 시장 체제로는 경제위기 극복이 어려우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급히 공정한 시장 경제를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 ·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을 역임했다.

지난 3월 김광두 서강대 교수와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해 문 대통령의 경제공약인 'J노믹스'를 정비하는 역할을 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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