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협 새 회장에 김병수 미국변호사
외자협 새 회장에 김병수 미국변호사
  • 기사출고 2017.01.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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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시장 추가 개방 위해 노력"
한국에 진출한 외국 로펌들의 모임인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협회 새 회장에 김병수 쉐퍼드 멀린(Sheppard, Mullin, Richter & Hampton) 서울사무소 대표가 선임됐다.

◇김병수 미국변호사
외자협은 1월 12일 이사회를 열어 김 변호사를 제2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한 이원조 DLA Piper 서울사무소 대표와 오멜버니 앤 마이어스(O'Melveny & Myers)의 박진원 변호사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새 회장으로 취임한 김병수 회장은 "법률시장 3단계 개방과 관련, 설립요건 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외국법자문사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추가 개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한국의 법률시장 개방 확대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또 "한국 법조인의 국제교류와 한국에서의 공익활동에 힘쓰고, 대한변협 등 한국 법조계와도 계속해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회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텍사스의 오스틴대에서 회계학 석사(M.P.A.)를 딴 데 이어 조지 워싱턴 로스쿨(JD)에서 법학을 공부해 미국변호사가 되었다. 금융과 함께 파산과 구조조정, 인테테인먼트 분야의 일을 많이 한다.

한국엔 지난해 말 진출한 Latham & Watkins 등 모두 27개의 영미 로펌이 서울사무소를 열어 변호사가 상주하며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24개 로펌이 외자협에 가입했다.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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