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와의 격의없는 만남
인권단체와의 격의없는 만남
  • 기사출고 2005.07.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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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인권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인권존중의 정의로운 선진 검찰'을 복무방침으로 내걸고 있는 김종빈 검찰총장은 7월14일 오전 대검찰청 청사로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등 인권단체 대표와 활동가들을 초청, 최근 전국 검찰청에 설치된 '인권침해 신고센터'의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운영 방향에 대한 인권단체의 조언을 들었다. 또 인권단체 대표들이 생각해 온 검찰 수사의 문제점, 불편사항, 개선방안 등에 대해 격의없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간담회에 참석한 대검 관계자가 전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지난 4월 '인권보호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구체적 시행방안의 하나로 '피의자 신문때의 변호인 참여 확대 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엔 '인권침해 신고센터'를 전국 검찰청에 설치했다. 김 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건의된 인권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검찰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간담회 참석자는 ▲차병직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이국재 대한변협 인권이사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김희선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상임활동가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이창수 새사회연대 대표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대표 ▲임재련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장 ▲박인혜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대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