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공인회계사, 동시통역사, 기자 출신 등 다양
변리사 1명, 공인회계사 2명, 노무사 1명, 동시통역사 1명, 기자 출신 8명, 교사 출신 1명…
4월 9일 임명된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로클럭(재판연구원) 100명의 면면이다. 로클럭은 사건의 심리와 재판에 관한 조사 · 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1년이나 한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에 임명된 100명 중 27명은 이공계 전공자이며, 여성이 55명으로 남성(45명) 보다 10명 많았다. 평균 연령은 31.2세. 대법원은 로클럭들이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이번에 서울고법 권역에서 60명, 대전 · 대구 · 부산 · 광주고법 권역에서 각 10명씩 뽑아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골고루 로클럭이 선발됐다. 서울고법 24명, 서울중앙지법 14명 등 전국의 고 · 지법에 배치됐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 날 대법원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재판연구원 제도는 재판의 질과 품격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서, 재판연구원은 법관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공정성과 청렴성 면에서 법관과 똑같은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양 대법원장이 로클럭 대표로부터 선서를 받고 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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