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열고, 장애인 복지시설 찾고
'아름다운 가게' 열고, 장애인 복지시설 찾고
  • 기사출고 2007.12.2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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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세종 등 활발한 봉사활동
연말을 맞아 법률회사마다 봉사활동이 한창이다.

변호사와 직원들이 '아름다운 가게'를 열어 수익금을 기탁하는가 하면,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장애인 등과 시간을 함께 하는 곳도 적지 않다. 충남 서해안의 유류 오염지역에 다녀온 변호사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로펌들마다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이같은 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 더욱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장의 이재후 대표변호사가 12월 8일 '제6회 아름다운 가게 김 · 장 Day'를 열어 판매된 수익금을 아름다운 가게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장법률사무소는 토요일인 12월 8일 '아름다운 재단' 산하의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제6회 아름다운 가게 김 · 장 Day'를 열었다.

이재후 대표변호사 등 변호사와 직원 100여명이 참가한 이 날 행사에서 판매된 물품은 1천3백50여점. 모두 김&장의 변호사와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들이다.

이 날 행사에선 또 와플, 안흥찐빵, 커피 등도 판매됐으며, 물품 등을 판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 가게에 기탁했다고 김&장이 전했다.

올 행사엔 특히 변호사 부부 등 가족단위의 참가가 많아 더욱 활기있게 진행됐다는 게 김&장 관계자의 전언. 이 날 안국점을 찾은 손님들에겐 무료법률상담 등도 제공됐다고 한다.

김&장은 2002년부터 매년 12월 둘째 토요일에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의 김두식 대표변호사가 지난 12월 14일 서부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송년회에 출연할 장애 어린이에게 리허설을 지도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사와 직원들은 지난 12월 14일 서부 장애인종합복지관, 나사로 청소년의 집, 용산 사랑의 집을 각각 방문해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로하고, 시간을 함께 했다.

김두식 대표변호사가 인솔한 서부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선 세종의 변호사와 직원들이 장애인 아동들의 송년회 행사를 돕고, 장애인들과 함께 케익 등도 만들었다. 또 장애인들의 경제활동을 도와 납품될 박스와 쇼핑백을 함께 접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이범주 변호사가 간사인 세종사랑나눔회가 주도했으며, 30여명의 변호사와 직원들이 3개조로 나눠 봉사활동을 폈다.

세종사랑나눔회는 2007년 1월 출범했으며, 변호사와 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내는 소정의 회비로 장애인 시설이나 양로원 등에 지원 및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종은 이에앞서 2006년 10월 공익활동위원회(위원장 이병주 변호사)를 설치했다.

또 1988년 발족한 여직원들의 모임인 '한울회'가 2006년 12월부터 매달 첫째 토요일 서울영아일시보호소를 찾아 성금을 지원하고, 일시 보호중에 있는 영아들에게 기저귀를 갈아주고, 우유를 먹이는 등 봉사에 나서고 있다.

최기철 기자(lawch@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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