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평이 11월 15일 특허법인 이룸리온과 전략적 협력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룸리온은 변리사 32명을 포함하여 기술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특허법인으로, 이번 협약으로 사명을 '특허법인 지평'으로 변경하게 된다.
이룸리온은 기계, 반도체, 전자, 우주항공, AI, 데이터, 화학, 바이오, 나노, 상표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원, 심판, 컨설팅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허법인 지평으로 이름을 바꿔 법무법인 지평의 폭넓은 법률 전문성과 결합하여 지식재산권 업무를 포함한 기술법무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지평은 또 특허법인 지평의 설립을 통해 지식재산권의 국내외 출원, 기술분석 및 평가, 특허심판과 특허소송 등 지식재산권 업무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법인 지평과 특허법인 지평은 종래의 지식재산권 업무를 넘어 기술회사의 설립부터 R&D, 투자유치, M&A, 기술거래와 관련 분쟁 해결 및 컨설팅 등 일체의 업무를 공동으로 제공하는 기술법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법무법인과 특허법인의 업무 경계, 로펌 내부의 업무 경계를 무너뜨려 다양한 기술전문가 및 법률전문가가 통합된 팀을 구성, 기술적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법무법인 지평의 윤성원 대표변호사는 "이번 협력은 한국 법률시장에 기술법무(Technology Law Practice)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탁월한 기술전문성과 법률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과 법을 모두 이해하고, 기술과 비즈니스, 법률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룸리온 권혁성 대표변리사는 "특허법인 지평 설립은 기술과 법률의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지평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지식재산 관리의 성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