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에 이어 고려대 로스쿨도 3월 10일 2020학년도 신입생 선발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입학정원은 120명이나 2019학년도 제적자 충원 1명을 포함 모두 121명을 뽑은 올 신입생 선발에서 고려대 출신이 64명 합격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으며, 이어 서울대 출신 31명, 성균관대 출신 7명, 연세대와 한양대 출신 각 3명, 서강대 · 포항공대 출신 각 2명의 순서로 합격자를 배출했다. 미국의 존스홉킨스대 출신도 1명 합격했으며, 경찰대, KAIST, 이화여대, 전남대, 고려대(세종)도 1명씩 합격하는 등 모두 16개대에서 고려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SKY 출신은 98명, 81.0%. 전년도와 비교하여 서울대 출신 합격자 수는 4명 증가하고, 연세대는 1명 증가한 반면 고려대 출신은 5명 감소했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이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회계열과 인문계열도 순서대로 26명, 23명이 합격, 상경계열과 함께 전체 합격자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사범계열 9명, 공학계열 8명, 자연계열 3명의 순서다.
남학생이 77명, 여학생이 44명 합격했으며, 22~24세가 52.9%를 차지했다.
고려대 로스쿨은 정량평가의 요소별 합격자 평균 점수도 공개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법학적성시험의 언어는 78.353점(80점 만점), 추리 118.085점(120점 만점)이고, 학부 학점은 196.295점(200점 만점)이다. 또 특별전형은 법학적성시험의 언어 77.421점, 추리 118.260점이고, 학부 학점은 194.300점이다.
이를 백분율로 환산하면 일반전형의 법학적성시험 합격자 평균 점수가 언어 92%, 추리 94% 정도에 해당하고, 특별전형은 합격자 평균 점수가 언어 87.5%, 추리 94.3% 정도에 해당한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