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올해 우리 로펌은…'해상 · 건설 투톱' 세창
2018 올해 우리 로펌은…'해상 · 건설 투톱' 세창
  • 기사출고 2018.11.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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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간접비 청구 70% 막아내

법무법인 세창을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자문이다. 세창은 정부로부터 위임을 받아 피해자 348명에 대한 배 · 보상업무를 마무리했으며, 배 · 보상업무가 종료된 후엔 세월호 선체 인양과 관련해 제3자에 대해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 중국 인양업체와의 계약 관계 등 선체 인양에 관련된 일체의 법률자문을 해양수산부에 제공하고, 최근에도 세월호 관련 이슈에 대한 자문업무를 계속해서 수행하고 있다.

◇김현 대표변호사
◇김현 대표변호사

인천 제2연육교 ICC 중재 대리인 선정

이와 함께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연안여객 운송사업 면허취소 처분의 취소를 구하며 낸 소송에서 정부 측을 대리해 청해진해운의 청구를 기각시킨 곳도 '해상 전문' 세창으로, 세창은 올 들어서도 인천 제2연육교 민간투자사업 관련 ICC 중재 국토교통부 법률대리인으로 선정되었다.

워싱턴대 해상법 박사인 김현 대표변호사가 1992년 주춧돌을 놓은 이후 전문성이 이어진 결과로, 세창의 업무파일을 들춰보면 한진해운 파산 등 조선소와 해운회사들의 파산 또는 회생신청과 관련, 화주, 채권자, 용선자, 컨테이너 소유주 등에 대한 자문 등 수많은 자문 및 소송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해상에 이어 세창이 일찌감치 개척해 투톱으로 내세우는 또 하나의 분야는 항만 개발과 다리와 터널, 철도 건설 등 특히 민간투자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설 분야. 세창은 GTX-A 실시협약, 화성도시고속도로, 포항영일만 신항 개발, 군산 비응항 건설, 목포 신외항 건설 등 항만 민자사업, 부산북항대교 건설, 부산산성터널 건설, 일산대교 건설, 인천대교 건설, 거가대교 사업재구조화 등 도로 민자사업, 인천공항철도 재구조화,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 등 철도민자사업 등에서 자문업무를 수행하였으며, 그 밖에 하수관거, 학교, 군시설 등 BTL 민자사업에서도 자문을 제공하는 등 사회기반시설의 확충과 운영에 기여해 왔다.

특히 세창의 건설 분야 전문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건 중 하나가 건설사들이 부산지방국토청,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등을 상대로 제기한 수백억원대의 간접비 소송으로, 세창은 이들 간접비 소송의 방어를 맡아 지금까지 173억여원의 간접비 청구 중 120억여원을 기각시키는 약 70%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가법 성년후견인 지정

세창은 2013년 성년후견제가 시행된 후 서울가정법원의 법인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되어 성년후견인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일종의 공익활동 차원에서 성년후견 업무를 개시했다는 게 세창 관계자의 설명으로, 세창의 이러한 노력은 물론 '적극적이며 친절 신속 정확한 서비스로 의뢰인을 행복하게 하는 미래의 동반자'라는 세창의 사명(使命)에 잇닿아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