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정홍원, 서영제 고검장 등 검찰서 맹활약18대 국회 6명 진출…허태열, 박병석 의원등 당선
성균관대 법대는 1948년 7월에 설치된 정경학부내의 법률학과를 모태로 한다. 53년 성대가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법정대학 법률학과로 개편되었다가 81년 11월 보다 충실한 법학교육을 위해 법과대학 법학과로 바뀌었다.60년의 역사를 거치며 모두 876명의 사법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 5월 현재 판사로 82명, 검사로 81명이 활약하고 있다. 판, 검사 숫자가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하다. 또 569명이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쟁쟁한 동문들이 검찰에서 많은 활약을 했다. 법무차관을 지낸 조성욱 변호사, 법무연수원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역임한 법무법인 화우의 정홍원 변호사,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한 서영제 법무법인 산경 변호사, 김규섭 전 수원지검장 등이 성대 출신으로 검찰을 빛낸 인물들이다. 서 전 고검장이 현재 성대 법조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현직 검찰 간부로는 이복태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공보관을 역임한 김수민 부산지검장, 박영관 제주지검장, 공안검사로 유명한 황교안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김상봉 부산고검 차장, 박기준 법무무 범죄예방국장, 주철현 대전지검 차장 등이 일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강영호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강원 대구고법 부장판사도 성대 법대 출신이다.
17대 의원 동문들 1억 쾌척
국회에도 적지 않은 동문들이 진출해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얼마전 치러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6명의 당선자를 냈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충북도지사를 지낸 3선의 허태열 의원,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역임한 김용구 의원, 국회 정무위원장을 역임한 3선의 박병석 의원, 김낙성 의원, 양승조 의원 등이다. 4선의 최연희 의원도 성대 법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인연이 있다. 모두 재선 또는 3선 이상의 중견 정치인으로, 정계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정우택 충북도지사도 성대 법대 출신이다.
허태열 의원이 성대 법대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으며, 동문들이 모교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가 전했다. 허 의원 등 17대 의원 동문들이 로스쿨 발표가 있은 후 로스쿨 발전에 힘써 달라고 1억원을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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