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가 기업법무 시장의 차세대 리더 66명을 선정, '2024 Rising Stars' 특집으로 조명합니다. 한국 법률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들로, 2023년 12월 말 기준 만 45세 미만의 주니어 파트너, 시니어 어소시에이트 변호사가 대상입니다. 주요 업무분야별로 로펌의 추천과 리걸타임즈의 자체평가를 통해 선정하였으나,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포함되지 않은 변호사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밝혀둡니다. 올 기획에선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국 로펌 서울사무소에서 활동하는 외국법자문사(FLC)까지 범위를 넓혀 선정했습니다. 2024 라이징 스타에 오른 66명의 다양한 전문성과 업무사례, 클라이언트 평가 등 그들만의 돋보이는 강점을 담아 소개합니다. 편집자

부산지검 외사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 등에서 약 10년간 검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건의 수사를 담당한 경력의 김현웅 변호사는 조세, 금융 등 기업형사 형사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구속영장 방어, 경찰과 검찰에서의 수사대응이 김 변호사의 주요 활동무대로, 검경의 수사선상에 오른 기업이나 기업인들이 가장 먼저 대응을 요청하는 변호사가 김현웅 변호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변호사는 수백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횡령하여 의료인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수십억원의 조세를 포탈했다는 혐의로 검찰이 직접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건에서 범죄사실이 소명되지 아니하였음을 상세히 변론하여 얼마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임원 3명 모두에 대하여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받아냈다.

내사 단계까지 변론 범위 확대

또 지분신고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이유로 국토교통부가 경찰에 수사의뢰한 국내 유수의 부동산투자회사를 변호해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주요 주주'의 의미에 관하여 상법,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률을 체계적, 통일적으로 해석하면 국토교통부의 수사의뢰에 법리적으로 오류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여 전부 무혐의와 함께 검찰에 불송치하는 처분을 받아냈으며, 언론보도를 통해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상장회사에 대하여 수사가 시작되기 전 검찰에 선제적인 의견 개진을 통하여 언론보도가 사실무근임을 적극 소명함으로써 불입건 처분되는데 기여했다. 검경에서의 수사대응은 물론 내사 단계까지 변론의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김 변호사는 다수의 증권회사와 자산운용사들을 대리해 금융감독원 조사에도 대응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을 2기로 마쳤다. 형사변호사로서의 실력은 기본, 부드러운 소통이 김 변호사의 또 다른 강점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