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가 기업법무 시장의 차세대 리더 66명을 선정, '2024 Rising Stars' 특집으로 조명합니다. 한국 법률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들로, 2023년 12월 말 기준 만 45세 미만의 주니어 파트너, 시니어 어소시에이트 변호사가 대상입니다. 주요 업무분야별로 로펌의 추천과 리걸타임즈의 자체평가를 통해 선정하였으나,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포함되지 않은 변호사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밝혀둡니다. 올 기획에선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국 로펌 서울사무소에서 활동하는 외국법자문사(FLC)까지 범위를 넓혀 선정했습니다. 2024 라이징 스타에 오른 66명의 다양한 전문성과 업무사례, 클라이언트 평가 등 그들만의 돋보이는 강점을 담아 소개합니다. 편집자
1년 5개월에 걸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 경력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노신정 변호사는 형사 분야가 주된 업무분야다. 공판 대응은 물론 수사단계부터 다각도로 변론을 수행하며, 경찰과 검찰에서의 조사에 참여해 변론한 횟수가 400회가 넘는다.
전세사기의 피해를 당한 세입자들을 대리해 가해자를 고소, 3개월 만에 기소의견 검찰 송치, 고소 후 총 5개월만인 올 1월 기소되게 한 사건이 최근 성과를 낸 주요 업무사례로 소개된다. 가해자는 부동산중개업을 하면서 거액의 채무로 인해 대출 돌려막기를 하던 자로, 교통사고를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뒤 5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사실이 드러나 더 유명해진 사건이다.
전세사기 가해자 기소 관철
또 업무상 배임으로 의율되는 '채권파킹 거래' 여부가 문제된 증권사 임원의 피해액 92억원의 특경가법상 배임사건의 변호를 맡아 피고인의 행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채권파킹 거래가 아니라는 점,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회사에 재산상 손실이 없었던 점, 피고인의 채권매매행위를 회사 내부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이는 회사 내부의 징계대상이지 형법상 범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여 무죄 판결을 받아냈으며, 이외에도 전 ·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죄 등 무죄 판결 등 여러 승소 사례가 이어진다.
형사변호사로서 특히 수사실무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강점인 노 변호사는 포렌식 업무에도 밝다.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자금세탁방지 자격증도 취득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