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비트
[2023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비트
  • 기사출고 2023.11.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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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고성장 기업 선정…M&A 자문 2위 기염

리걸타임즈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법무 로펌 53곳을 소개하는 '2023 로펌 디렉토리(Directory)'를 발행합니다. '2023 Law Firms in Korea'란 타이틀을 달아 한국 로펌 31곳과 외국 로펌 22곳의 한국 시장에서의 활약상을 조명했습니다. 외국 로펌 중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 서울을 오가며 자문하는 해외 로펌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영미 로펌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중국 로펌, 싱가포르 로펌, 중동 로펌도 함께 소개합니다.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실리지 못한 로펌들이 있음을 함께 밝혀둡니다. 편집자

수많은 한국 로펌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펌을 꼽으라면 IT와 게임 사업,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PEF 등에 대한 자문이 발달한 법무법인 비트를 빼놓을 수 없다. 10년을 바라보는 업력이 축적된 가운데 블룸버그가 집계한 올 상반기 누적 M&A 리그테이블에서 대형 로펌들을 제치고 거래건수 기준 2위를 마크해 또 한 번 업계를 놀라게 했다. 비트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주관한 '2023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최성호 대표변호사
◇최성호 대표변호사

고문변호사를 포함해 변호사만 15명이 포진한 비트는 특히 M&A와 투자, 게임,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 등과 관련된 법률자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양은호 카이스트 교수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해 AI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고, 세무법인 홉스앤킴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등에 관련된 세무대응 역량도 갖췄다.

김기사랩과 MOU…원스톱 서비스 지향

비트는 또 액셀러레이터 김기사랩과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외 초기스타트업의 발굴과 투자 및 성장 지원, 투자 이후의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나아가 싱가포르의 주요 로펌인 TSMP와도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며 법률자문의 범위를 동남아 쪽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비트의 뛰어난 전문성과 활약은 구체적인 업무사례를 통해 확인된다. 비트는 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 일이 수면 데이터 기술회사 바이텔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일체의 법률자문을 제공하였으며,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 스위트스팟이 9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는 거래도 수행했다. 또 게임 개발 전문인 엔엑스쓰리게임즈에서 개발한 웹3 게임인 아바타라에 블록체인 토큰 생태계를 결합하여 글로벌 마켓에 론칭하는 것과 관련, 역외법인의 구조와 규제 이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뷰티테크 기업 버드뷰에겐 2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하는 거래에 자문했다.

아바라타 글로벌 론칭 자문

최성호 대표변호사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송도영 대표변호사는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 조정위원이자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백승철 변호사와 조은별 변호사는 개인정보보보위원회 자문변호사로 재위촉되는 등 특히 IT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법인명 비트(VEAT)도 'Venture and Technology'에서 따온 말로, 창립 대표인 최성호 변호사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온 공학도 출신 변호사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