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정책 및 법무정책의 통합적 싱크탱크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쌓도록 하겠습니다."
제16대 한국형사 · 법무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선임된 하태훈(河泰勳) 원장이 8월 2일 행사 필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하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16대 원장 임기 3년은 연구원 명칭변경에 걸맞게 연구원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사회참여형 학자로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서 연구원의 경영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기업경영의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와 국책 연구기관 고유의 ESG(Ethic, Served, Gender) 즉, 'Double ESG'를 연구원 경영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주문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하 원장에 따르면, Double ESG의 내용은 친환경적 업무 수행 방식의 추구와 실천(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연구수행(Social), 투명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통하여 원활한 소통과 이해관계 조정 및 갈등 해소(Governance), 연구윤리, 공직자 윤리 및 경영윤리 등 윤리적 측면(Ethic)과 수요자를 만족시키는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책무성과 봉사 정신(Served), 성 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의식(Gender) 등이다.
쾰른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은 하태훈 원장은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 및 시민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법무부 교정정책자문단 위원장과 교정개혁위원회 위원장, 한국아데나워학술교류회(KAVKAS) 부회장, 한국형사법학회 · 한국비교형사법학회 회장, 국가인권위원회 혁신위원회 위원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고려대 법학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