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봄 법무부에 가장 먼저 서울사무소 설립인가 신청을 낸 것으로 유명한 폴 헤이스팅스(Paul Hastings)는 국제 M&A와 합작 투자, 국제 자본시장 거래 그리고 지적재산권 · 반독점 등과 관련된 국제소송의 해결을 서울사무소의 주요 업무분야로 내세우고 있다. 한때 서울사무소 상주 변호사가 7명까지 증가했으나, 지금은 김종한 대표의 지휘 아래 김새진, 김동철, 나진강 변호사 등 모두 4명이 포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리해 특허소송 합의
2015년 5월 합의로 종결될 미 듀폰사와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이의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코오롱 측을 대리해 안팎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으며, 2020년 사례로는 삼성전자를 대리한 KAIST IP 상대 특허소송에서 성공적으로 합의한 것이 있다. 또 한국의 대형 화학회사를 대리하여 미국에서 상당한 규모의 국제중재 사건을 수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M&A 쪽에선 김새진, 나진강 변호사 등이 활약해 호텔신라가 미국 쓰리씩스티 면세점(3Sixty Duty Free)의 지분 44%를 1억 2,100만 달러에 인수한 거래에서 호텔신라를 대리하고, 대림산업의 5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미 크레이튼사의 카리플렉스 사업부(합성고무 및 라텍스 제조) 인수 거래에서 대림산업에 자문한 것이 먼저 소개된다.
한국변호사 자격도 보유한 김동철 뉴욕주 변호사는 M&A거래에도 나서지만 자본시장 분야가 주된 업무분야로, 201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공모금액 4,000억원의 한화시스템 IPO에서 발행사에 자문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