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매니징파트너로 재선임된 김두식 변호사가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세종의 드라이브가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2020년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약 40년 전 세종이 출범했던 교보빌딩 인근으로 사무실을 이전, 광화문에서 시작된 김두식 대표의 새 경영전략은 공격적인 인재영입과 프랙티스에서의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압축된다. 여기에다 올 들어 추가된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경영혁신이 세종의 핵심 화두다.
고객관계 관리 디지털화
세종은 한국 로펌 최초로 고객관리 업무 전반에 걸쳐 Digital Transformation을 구축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진보한 CRM 솔루션인 Salesforce를 도입하여, 비즈니스 발굴, 영업, 마케팅, 성과관리 등 모든 고객관계 관리 활동을 디지털화하고 고객관계 관리 담당 변호사의 조직과 제도를 새롭게 정비했다.
업무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로봇을 도입, 세종의 변호사들은 사무실이 아닌 외부나 자택에서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이용하여 24시간 365일 Digital Robot 비서에게 업무요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세종은 버추얼 오피스(Virtual Office)를 도입, 변호사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업무환경에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Digital Workplace를 구축했다. 조직 내외부의 동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산출물을 지식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는 Digital Team Site도 구축했다.
구체적인 업무수행에 있어선 미디어 · 정보통신(TMT)과 바이오, 의료 · 제약, 헬스케어, 공정거래, 금융 등 전 분야에 걸친 규제대응 전문그룹 신설에 이어 자동차 및 모빌리티 PG, 혁신금융 PG, 디지털테크 PG 등을 신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AI, 빅데이터, 자율주행자동차, 블록체인 등의 새로운 법률수요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국제통상법센터 발족
이어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국제통상법센터를 세종의 부속기관으로 발족, 올 5월 <통상 News Brief> 1호를 낸 데 이어 9월 2호를 발간하는 등 새롭게 변화하는 국제통상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두식 대표가 이끄는 세종 구성원들의 이러한 노력은 설립 이후 최대 전문가 보유와 최대 매출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세종은 2019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메이저 로펌의 위상을 한층 굳건히 했으며, 올 3분기 누적 M&A 리그테이블에서도 거래건수 기준 3위의 탄탄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