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거쳐 이제에서 '노동 전문' 변호사로 활동
미래통합당 중앙윤리위원장에 인사노무 분야 전문변호사인 법무법인 이제의 김관하 변호사(45)가 7월 9일 임명됐다.
경북 영주 출신인 김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던 해인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육군법무관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2004년 김앤장에서 변호사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15년 봄 같은 김앤장 출신의 권국현, 유정훈 변호사 등과 함께 공정거래, 노동, 부동산과 M&A 등이 발달한 법무법인 이제를 출범시켜 특히 노동법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은, 김관하 윤리위원장의 선임과 관련, "과거 (윤리위원장)보다 젊으신 분이고 사회 경험도 많이 했다. 법률에만 집착하지 말고 정치 감각도 있는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 해서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40대 젊은 감각과 시각으로 당의 쇄신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 관계를 주로 해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당의 노선과도 부합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법률적인 사고에 국한하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김앤장에 있을 때인 2010년 USC 로스쿨로 연수를 다녀왔으며, 현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서울중앙지검 정보공개심의위원을 겸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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