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거래는 투자대상과 형태를 다양화해가면서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올 들어서도 오피스 거래는 좀 줄었지만 물류창고 등은 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홈퍼니싱 업체로 유명한 이케아(IKEA)의 성공적인 한국 진출과 신규 점포 개발 등을 빈틈없이 뒷바라지하고 있는 변호사 중 한 명으로 유명한 송진호 변호사는 올 들어서도 외국계 투자자가 펀드 비이클(vehicle)을 통해 투자하는 수도권 일원의 물류창고 개발사업 2건의 토지 매수에 자문한 데 이어 인허가 등 개발업무를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유통과 소비 패턴이 달라지면서 물류창고의 개발 및 매매 · 임대차 등의 거래가 활발하게 모색되고 있다고 한다.
"해외 부동산 투자 계속 전망"
"외국계 투자자, 연기금 등의 투자수요가 여전하고 시장에 유동성도 많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 쪽의 꾸준한 분위기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는 또 "단순한 매매거래 외에 밸류애드(value add) 투자가 계속 활성화될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다만 부동산 경기는 시장과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최근 사모펀드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 등 정책의 변화나 주식 · 채권시장, 이자율 동향 등 거시경제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투자 등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앤장에서 15년째 부동산 거래, 개발 등에 자문하고 있는 송 변호사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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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