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청한 포항교도소…전자무인경보시스템 설치
전국에서 처음으로 감시대 없는 교도소로 건립된 포항교도소가 11월2일 기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18만3398 평방m의 부지에 건물연면적인 4만5209 평방 m에 달하는 포항교도소는 최첨단 시설인 전자무인경보시스템을 설치해 교정시설 외곽경비에 과학화를 도입한 게 큰 특징이다. 또 모든 수용거실에 온돌 난방과 수세식 화장실, 씽크대, TV 등을 설치해 쾌적하고 편리한 수용환경과 교화여건을 조성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포항교도소의 개청으로 경주교도소에 수용되어 있던 일반 피의자와 피고인들은 포항교도소로 옮겨 수용하게 된다. 경주교도소는 앞으로 고령 수용자 전담 교도소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법무부 관계자가 밝혔다.
법무부는 연차적으로 지방법원이나 지원 관할구역에 구치시설이 없어 경찰서 대용시설에 미결수용자를 수용하고 있는 상주, 속초, 영월 등 14개 지역에 교정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영등포구치소 등 건축 후 30년이 지난 9개 노후시설을 현대식 시설로 개축한다.
이날 개청식엔 정동기 법무부차관, 박승호 포항시장, 권재진 대구지검 검사장, 성시웅 포항지청장과 교정공무원, 교정위원 등 여러 사람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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