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 김형순 대표 사전영장
로커스 김형순 대표 사전영장
  • 기사출고 2006.05.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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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자금 144억원 횡령ㆍ595억 분식회계 혐의
(서울=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18일 100억원대 회사돈을 횡령하고 분식회계한 혐의로 로커스 대표 김형순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의 영장실질심사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영장발부 여부는 당일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1년 6월부터 2003년 3월 사이 회사의 정기예금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빌린 돈 중 144억원을 빼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2004년도 회계사업보고서에 205억원을, 2005년도 반기 회계보고서에 390억원을 각각 분식회계한 혐의도 있다.

1990년 정보통신 업체인 로커스를 설립해 국내 벤처 1세대를 이끌었던 김씨는 1999년 회사를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 데 이어 2004년까지 벤처기업협회(KOVA)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업계의 간판 스타로 인정받았다.



고웅석 기자[freemong@yna.co.kr] 2006/05/18 11: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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