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원과 함께 법률서비스 개선 방안 집중 모색
대한변협(천기흥 회장)이 "소비자에게 다가서는 변호사 상"이란 다소 이색적인 주제를 내걸고 토론회를 연다.변협은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이승신)과 함께 11월2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의 변호사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이런 주제로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변호사의 모습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선 ▲고압적 영업 탈피, 의뢰인 대하는 방법 ▲과다 수임료, 불공정 수임계약, 불성실 변론 ▲변호사 · 법률정보의 폐쇄성, 광고 등 정보의 투명성 확보 ▲책임보험 등 피해구제 제도 등 변호사와 의뢰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집중 다뤄질 전망이다.
백윤재 변협 사업이사의 사회로 제일국제법률사무소의 장덕순 변호사와 소보원의 최성철 과장이 주제발표한다.
또 서울시립대 박영규 교수, 박종욱, 심준만, 정한중 변호사, 공정거래위원회 이희재 사무관 등이 토론에 나선다.
변협 관계자는 "법률서비스 시장이 변호사 수의 대량증가와 유사 직역의 확장으로 인한 경쟁의 심화, 나날이 거세지고 있는 시장 개방의 압력으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기본적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대명제 아래 법률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서는 새로운 변호사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리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