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하는 기분으로 사법당국 처분 받을 터"
"참회하는 기분으로 사법당국 처분 받을 터"
  • 기사출고 2005.06.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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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회장 구치소 가며 거듭 사죄16일 오후 7시 조금 넘어 서울구치소행
구속영장이 발부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6월16일 오후 7시 조금 넘어 대검 청사를 떠나 서울구치소를 향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죄했다.

◇김우중 전 회장이 16일 저녁 서울구치소로 가기 위해 수사관과 함께 승용차를 탄 채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특히 대우가족 여러분께 사죄말씀 드린다"며, "참회하는 기분으로 사법당국의 처분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가 출국을 권유했느냐는 질문에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하고, 정 · 관계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끝내 함구한 채 구치소행 승용차에 올랐다.

그는 면도를 하지 않은 피곤한 모습이었다.

김 전 회장은 서울구치소에서 1평이 조금 넘는 사동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