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환 법무사, 김판중 경위, 황재웅씨 등 선정
법무법인 태평양의 유욱 변호사와 서울남부지방법무사회 소속 정복환 법무사, 안양교도소 김판중 경위, 창원지법 진주지원 황재웅씨 등 4명이 법조협회(회장 양승태 대법원장)가 2011년 시상하는 제10회 봉사상을 받았다. 유욱 변호사(48)는 2004년 9월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를 설립하고, 매달 100만원씩 지원하는 등 2001년부터 탈북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대한변협 북한이탈주민 법률지원위원회 산하 탈북민지원법안 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법률안 마련을 주도했으며, 법무법인 태평양이 내부에 공익위원회를 설치하고, 2009년 공익재단 동천을 설립하는 데도 적극 관여했다.
정복환 법무사(61)는 2002년부터 서울 양천구 양천성당 영안실에서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무료염습 봉사활동을 하고, 무연고 노인에게 무료 법률상담을 해주는 등 장애우, 무의탁 노인 등을 오랫동안 지원하고 있다.
김판중 교위(57)는 1991년부터 불우 청소년들과 1대1 자매결연을 맺어 후원하고, 무의탁장애노인 요양시설을 매달 방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의 전문성을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도 취득했다.
기능직 공무원인 황재웅(50)씨는 2000년 봉사단체 '바라밀'을 조직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라밀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생활비와 학원비, 학습지 구독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년 · 소녀 가장인 학생 등 진주지역 어려운 학생들의 학부모 역할을 도맡아 수행하고 있다.
12월 22일 오전 대법원 중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진 법조협회(회장 양승태 대법원장)는 "봉사상 수상자 4명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오랜 세월동안 묵묵히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오신 법조계의 귀감이 될 만한 분들"이라고 치하했다.
법원, 법무부, 검찰, 대한변협, 대한법무사협회 소속 회원들로 구성된 법조협회는 2002년부터 봉사와 선행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법조 직역 종사자 등을 찾아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공적이 비슷해 따로 법조봉사대상(大賞)자를 선정하지는 않았다.
김미정 기자(mjk@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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