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 앤트로픽에 혁신 사례로 소개된 슈퍼로이어
[리걸테크] 앤트로픽에 혁신 사례로 소개된 슈퍼로이어
  • 기사출고 2025.01.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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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개월만에 변호사 6천명 가입, 결제 유지율 79%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가 개발한 슈퍼로이어가 1월 14일(미국 현지시간) 거대언어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AI 기업인 앤트로픽 홈페이지에 혁신 사례로 소개되었다. 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가 자체 설계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클로드 등 복수의 상용 거대언어모델(LLM)를 활용해 구현한 AI 법률 비서 서비스로, 서면 작성, 계약서 검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로앤컴퍼니가 개발한 슈퍼로이어가 1월 14일(미국 현지시간) 거대언어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AI 기업인 앤트로픽 홈페이지에 혁신 사례로 소개되었다.
◇로앤컴퍼니가 개발한 슈퍼로이어가 1월 14일(미국 현지시간) 거대언어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AI 기업인 앤트로픽 홈페이지에 혁신 사례로 소개되었다.

로앤컴퍼니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출시 6개월이 지난 슈퍼로이어의 주요 성과로 ▲6,000명 이상의 변호사 가입자(국내 개업 변호사의 약 20%) ▲첫 결제 후 다음 달 결제 유지율 79.1% ▲업무 효율 1.7배 이상 향상을 통한 전체 법률 업무 230만 시간 절약 등을 제시했다. 앤트로픽이 국내 법률 AI 기업을 혁신 사례로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트로픽은 또 슈퍼로이어가 클로드의 '함수 호출(function-calling)'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 요구에 맞는 정확한 법률 정보를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함수 호출은 법령에 대한 단서가 없는 경우 판례에 인용된 법령에서 적용 가능한 정보를 찾거나, 판결문 일부 내용에서 정보 파악이 어려울 때 전문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정보 접근 방식 구현을 통해 요청에 맞는 답변을 도출하는 데에 유용하다. 이와 함께 AI가 답변에서 인용한 판례나 법령이 본래의 인용 취지에 부합하는지 신속 검증하는 '인용 적절성 평가' 기능이 "법률 정보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소개했다.

앤트로픽은 슈퍼로이어 이용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변호사 92.5%가 시간 절약을 경험했다"고 했다. 이를 토대로 출시 6개월 만에 변호사 업무 시간 230만 시간의 절약을 가져왔다고 추산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법률 업무 혁신을 위한 도전이 구체적인 성과와 수치를 통해 주목받고,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을 통해 전 세계에 우수한 사례로 소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법률가의 업무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법률 AI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