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법조계 주요 뉴스 중 하나는 법무법인 YK와 대륜 등 이른바 '회사형 로펌'들의 경쟁적인 전문가 영입이다.
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 · 김범한)가 9월 9일 나찬기(사법연수원 28기)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을 영입, 신임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9년 창원지검 검사로 임관, 검찰 경력이 25년에 이르는 나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공정거래위원회 법무보좌관 파견근무), 부산지검 외사부장,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 부장검사(조사2부 부장검사 겸직), 대전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등 검찰내 다양한 보직을 역임했다. 검사 시절 전자기업 사주 배임 사건, 중앙회 이사장 배임 사건, 당비 대납 사건, 조선회사 배임 사건, 방위산업 비리 사건, 노조 불법파업 사건, 배우 이정재 배임 의혹 사건 등 굵직한 기업 관련 사건을 수사했다. 또 검찰에 있을 때인 2012년 카이스트에서 지식재산권 관련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나 대표는 "검찰에서 20년 이상 다양한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일반 시민들에게도 보편적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 변호사로서의 소신"이라며 "대형 법무법인인 YK에 합류하면서 더 많은 의뢰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YK 합류의 변을 전했다.
전국에 모두 30개의 분사무소를 운영 중인 YK엔 판, 검사 출신을 포함해 업계 7위 규모인 350여명의 변호사가 포진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