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 등 역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7월 10일 검사 출신의 이재승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를 공수처 차장에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차장은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고, 중임할 수 없다.
숭실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나와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재승 변호사는 2004년 인천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검사,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20년 변호사가 되어 법무법인 지평 형사그룹에서 활동해 왔다.
공수처는 "그간 공수처장은 수사능력과 조직운영 능력을 동시에 갖춘 분을 모시고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한 끝에 이재승 변호사를 차기 공수처 차장의 적임자로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 변호사가 형사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고, 법조인으로서 수사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소개했다.
이 변호사가 공수처 차장으로 임명되면, 공수처는 판사 출신의 처장과 검사 출신의 차장의 지휘부로 꾸려지게 된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차장 임명이 마무리되면 신임 차장과 함께 공수처가 공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독립 수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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